경남 사천에서 오래된 경양식으로 유명한 곳이다.
주인 내외가 주방과 홀을 담당하고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다.
2층에 위치했다.
아마 경양식집으로는 사천 인근에서 유일한 집일 것 같다.
입구와 계단을 잘 정리해뒀다.
가게를 하는 마음가짐은 여기서 이미 보인다.
식당 내부는 오래됐지만 청결했다.
평소에 관리를 잘 하고 계신 듯 하다.
테이블은 총 8개 정도이고 자리마다 4~6명이 앉을 수 있도록 배치됐다.
창가에 3자리가 있고, 홀에 5자리가 있다.
(벽쪽에 3자리였나? 그럼 총 9자리다.)
메뉴판을 보다가 옆테이블을 봤는데 함박스텍을 먹고 있었다.
불현듯 어릴 때 이곳에 와봤다는 기억이 떠올랐다.
좋은 기억이었는지 그때의 맛이 생각났다.
가격은 현재를 달려가지만 말이다.
크림스프는 곡물과 베이스로 들어간 육수 향이 스프 끝에 났다.
서빙을 하시는 사장님이 어디서 가루를 받아쓰는 스프가 아니라
직접 끓이는 스프라고 설명해주셨다.
비후까스는 17,000원이다.
소고기도 여기서 다룬 것이고, 소스도 여기서 만든 것이다.
하나하나 다 여기서 만들었다하니 대단하다.
식후에 마실 것을 물으셔서 뭐가 있는지 봤더니 커피, 차, 주스가 있다.
내게는 커피를 마시겠냐고 물으셔서 그러겠다고 했다.
서빙의 기본이 돼 있다.
여사장님 말로는 이 일을 배울 사람을 기다린다고 한다.
본인들이 나이가 있어서, 물려받고자 하는 사람이 있으면 가게를 물려주고 싶다고...
생각이 있는 사람은 한 번 연락해보면 좋겠다.
1960년대부터 시작된 가게라는데, 좋은 가게가 오래 갈 수 있었으면 한다.
이런 음식점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같이 가보고 싶다.
[호수레스토랑]
경남 사천시 나무전길 16 2층 (선구동)
주차장 없음. (주변에 삼천포중앙시장 공영주차장 있음)
영업시간 11:00~15:00
http://kko.to/3mne1cT4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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