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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풀도 나무도 뿌리에 생기를 남기고 잎과 가지에서 생기를 거두어들인다.
생명활동에 필요한 최소한의 영양과 수분, 생기를 남기고 모두 그 '중심'으로 수렴하는 것이다.
동물들도 겨울을 잘 나기위해 가을에 많이 먹어두고, 그 영양을 몸에 비축한다. 겨울동안 써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물은 겨울이 되면 기운이 밖으로 뻗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보통은 기운이 내부로 향하고, 나가는 에너지를 조금이라도 더 내부에 잡아두기위해 몸을 웅크린다.
겨울의 수련도 그렇다.
의식적으로 동작을 크게하려고 해도 동작이 웅크려지는 것은 몸의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다만 일정이상 경계가 지나서 몸에서 열이나고, 그것을 발산해야할 정도가 되면,
체온조절을 위해 나오는 땀이 식기 전까지는 쾌적한 상태가 계속된다.
그래서 항상 몸을 깨우고, 부드럽게 하고, 덥히고, 다시 준비시키고, 마무리를 한다.
무극장과 유연공 이후, 팔굽혀펴기 20회씩 3세트, 태극권 37식을 보법을 조절해 작은 공간에서 2회를 연습했다.
다시 유연공을 하고, 마무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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