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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La vida/생각 Pensamiento

[생각] 이재용 삼성 회장 법정구속이라니..

by 남쪽숲 2021. 1. 18.

삼성가의 이재용 회장이 법정구속되었다. 깜짝 놀랐다.

이재용,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서 징역 2년6개월…법정구속(종합) | 연합뉴스 (yna.co.kr)

이재용,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서 징역 2년6개월…법정구속(종합) | 연합뉴스

이재용,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서 징역 2년6개월…법정구속(종합), 황재하기자, 사회뉴스 (송고시간 2021-01-18 14:54)

www.yna.co.kr

 

예전같으면 대기업 회장이 법정구속되는 것이 말이되느냐며 주주들이 벌떼같이(?) 들고 일어날 일이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회장이 구속돼야 주식이 급등할거라는 말을 하는 것을 지금 인터넷 게시판들에서 심심찮게 보게 된다.

 

나는 이것을 '오너 리스크'라고 불리는 현상의 하나라고 본다.

경영자를 기업이 생존하는데 위험요소 중 하나로 여길 수 있다는 말이다.

회사가 한 집안의 재산처럼 물려내려오는 승계과정과 특정 승계 인물의 자질이 의심받는 것이다.

왜 꼭 그 자리에 당신이 앉아야 하느냐고, 기업을 만든 사람의 자식이라서냐고 되묻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정당한 자격과 능력을 가지고 그 자리에 앉느냐'는 것이다. 

 

법정구속 자체는 이전 정권에서의 사건이 원인이 되었고 그 오래된(?) 일이 원인지만, 주변의 반응은 현재의 것이다.

그런데 그에 대한 주변의 반응들은 이전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것 같다. 언론이든 민간의 눈들이든....

자본주의의 이면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인식이 변해가는 것으로 보인다. 

이제 법인이 무엇인지, 주식이 무엇인지, 주식을 가진 주주의 권리가 무엇인지 특정인만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의미를 알아가는 것이다.

 

얼마전(?) 있었던 상장사의 시장거래중 부도를 보면서

일명 좀비기업이라 불리는 기업 비율이 너무나 많이 늘어나 있다고 생각했다.

좀비기업은 빚(대출)을 얻거나, 국가나 지자체의 지원금이 아니고는 도저히 운영할 수 없는 기업들을 말한다.

거래중 부도를 보면서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언제든, 시장이 열려있고 거래가 이뤄지는 시간에, 주식이 갑자기 휴지조각이 된다고 생각하면 누구나 섬뜩해 한다.

허공 중으로 사라질 내 재산을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래서 더욱 경영자의 출신이 아닌 자질에 집착할 수 밖에 없는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이제 확실한 것을 찾는 눈을 갖추기 시작했다. 

서류조차도 속일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실제로 일어나는 현상을 분석하고, 경영자의 자질과 인성을 분석한다.

큰 기업의 경영진이 올바른 판단을 내릴 준비가 된 사람인지,

공평공정하게 이익을 분배할 수 있는 사람인지 확인한다.

 

모두 내가 가진 주식의 회사가 잘 되기를 바란다. 회사가 이익을 내고 발전해서 기업가치가 올라가기를 원한다.

그래야 내 주식이 비싸지니까. 재산이 늘어나니까.

앞으로의 시장이 더욱 더 어려워지는 이유는 여기서 시작된다고 본다. 

시대의 시험대에 올랐다. 과연 앞으로 어떤 일이 또 있을 것인가. 

권리와 책임은 어떻게 균형을 이룰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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