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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을 할 때는 수육이 최고다.
보통 삼겹살이나 다리살로 수육을 만드는데, 개인적으로는 다리살이 더 맛있다.
삼겹살은 부드럽고, 다리살은 쫄깃한 식감이 들기 때문이다.
통으로 자른 돼지고기(삼겹살), 월계수잎, 후추, 된장, 마늘, 생강 조금을 물에 담궈 뚜껑을 닫고 1시간동안 푹 삶는다.
고기가 많이 두꺼우면 속까지 익지 않기도 하니, 중간에 고기를 젓가락으로 찔러보아 익은 정도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감각에 자신이 없으면 집게로 들고 칼로 가운데를 살짝 잘라보는 것도 괜찮다.(혹시 판매용이면 미리 생각을 해야한다.)
돼지고기는 성질이 차갑기 때문에 성질이 반대되는 후추, 생강, 마늘 등과 잘 어울린다.
생강의 경우 많이 넣을 경우 향이 거슬리는 경우가 있으니 취향에 따라 양을 조절한다.
요즘에는 위생 때문에라도 고기를 만질 때는 장갑을 꼭 낀다.
예전에는 고기가 비틀어지지 말라고 실로 묶어서 넣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그런 모습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가스레인지 등이 성능이 좋아서 화력조절이 잘 되기 때문이다.
칼 쓰는 연습을 따로 하진 않았다. 주방에 자주 드나들다보니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 것이다.
다만 왼손잡이의 한계가 있어서 오른손으로 자를 때는 왼손보다 힘이 더 들어가고 섬세하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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