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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검도 시간. 분위기가 점점 만들어져간다.
새로운 체제에 어수선하게 있던 분위기가 점점 수련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면서 틀이 잡혀간다.
어느 곳이나 그렇다. 처음에는 야단법석, 중구난방이다가 서로 부딪혀 자기자리를 잡아간다.
그것이 '조화'다.
대한검도의 '치기'와 해동검도의 '베기'는 확실히 차이가 난다.
동작의 크기부터 힘과 속도의 분배, 거리와 선후까지 대부분의 것들이 차이가 난다.
의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예전 주선검을 연구할 때부터 그 차이를 생각했지만,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은 차이가 크다.
'지금의 나'는 알지만 '과거의 나'처럼 행하지는 못한다.
육신의 노화와 힘과 기술의 쇠퇴와 발전은 항상함을 버리고, 무상함을 알게한다.
최근 '농학'을 배우면서 점점 더 깨우치는 '미생물'과 '생화학' 등은 자연의 순환을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된다.
이전과는 달리 다수의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알아가는 집단의 특성.
그것에 적응하는 나를 보면서, 성장을 기대한다.
앞으로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 세상이지만...(다만 짐작할 수 있을 뿐..)
앞으로도 무상의 항상함으로 살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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