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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La vida/여행 Viaje

[국내여행] 안동 임청각. 초대 국무령 석주 이상룡 선생의 우물 있는 집

by 남쪽숲 2020.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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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청각의 이름은 도연명의 귀거래사歸去來辭 중에

'임청류이부시臨淸流而賦詩  맑은 시냇가에 앉아 시도 짓는다.'는 구절에서 따왔다.

 

안동역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걸어서 15분정도면 철길 옆으로 이런 표지판이 보인다.

이 사진 뒤 쪽에 귀신이 붙었다던 은행나무가 길 한가운데 있었는데, 이미 잘렸는지 지금은 보이지 않았다.

위로 기차가 지나는 굴다리를 지나면 임청각
저기 길 가운데 노란 표시가 된 구역에 저주받은(?) 은행나무가 있었다고...

집 앞으로 보이는 방음판들은 바로 앞이 기찻길이라는 걸 알려준다.

실제 기차를 타고 가다보면 임청각이 보인다.

원래는 임청각이 더 넓었다고 하는데 철길을 옮기면 다시 복구가 될지...

곧 기차길을 걷어내고 임청각의 옛 모습을 복원할 계획이 있다고 하니 기대해 본다.

 

임청각 둘레길을 걸어서 산책할 수 있도록 산길을 닦아놨다. 

다 도는데 15분정도 걸린다.

 

국무령 이상룡 생가. 국무령은 지금으로 말하면...대통령이나 총리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초대 국무령 이상룡 선생. 
문과 지붕을 사이에 놓고 멀리 탑이 보인다.
군자정. 집에 '정'이 붙었다.
군자정은 사랑채면서 별채 정자이다. 그래서 오른쪽 마루 아래가 비어서 떠있다. 왼쪽의 방에만 구들이 있다.
건축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집의 모양과 봉당, 지붕을 유심히 볼 것이다. 

집 안에 우물이 있는 집을 봤는가?

우리나라에서 집 안에 우물이 있는 집은 정말 손에 꼽는다.

그 손에 꼽는 집 중 하나가 여기다. 이상룡 선생이 이 우물 앞의 방(산청産廳)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온 산의 기운이 모이는 우물이라 진응수가 맺혀 솟는다고 한다. 

문을 보면 곳간 자리이다. 빗물에 바닥이 패인 자리가 보인다.  저 안에 이 집의 작은 전시관이 있다.
집에 대한 설명
집에 살던 사람들에 대한 설명
석주 이상룡 선생에 대한 설명

만주의 신흥무관학교를 알 것이다.

우당 이회영 선생이 교장으로 있었던...우당 이회영 선생과 옆 집 살던 석주 이상룡 선생이 힘을 합해 만든 것이 

신흥무관학교이다.

우당 선생은 이제 사람들이 어느정도 인지하기 시작했는데, 석주 선생은 아직 대중에 알려지려면 시간이 걸릴 거 같다.

물론 전공자들은 제외하고 말이다.

 

[임청각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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