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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생 Comida y Bebida/음료 Bebida

[맛집수행] 부산 서면 태화 밀크티 카페 '쩐주단'

by 남쪽숲 2020.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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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에서 차를 마실 일이 있었다.

지인과 태화백화점을 지나다가 익숙한 간판을 봤다. '쩐주단'이다.

대만 밀크티 브랜드가 언제부터 여기에 있었던가? 일단 들어가 본다.

분명히 사람들이 많이 서 있을만한데...겨울이라 밀크티를 안 마시나?

포장 특성상 테이크아웃(들고 나가는)을 하는 사람이 많아서 사람이 없는가?

너무 큰 길가에 있어서 그런가? 매장이 어두워보여서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브랜드를 찾아서 올 손님들이 있을거라는 자신감이 있는 것인가.

매장 안에는 우리 밖에 없었다.

입구에 판매용으로 진열된 포장한 과자와 컵
가격이다. 주변의 커피전문점과 비교하면 그럭저럭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내부 조도를 바깥보다 살짝 어둡게 만든 것 같은데, 매장에 음악도 없이 조용하다.

내 생각에는 아마도 개업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럴 것이다.

일하는 사람 하나가 자꾸 안쪽을 왔다갔다 하는 걸 보니 안쪽 주방에서 밀크티에 들어갈 펄을 정리하거나 할 것 같다.

동양풍의 등이 걸린 자리들
안에서 밖을 볼 때.
현대적이고 심플한 디자인. 간접 조명 아래 차완을 전시해 두었다.

집 한쪽 벽면을 이렇게 두고 싶은 생각이다. 

전체적인 인테리어의 높이, 특히 탁자는 조금 더 낮게 해서 식탁이나 개방형 책상으로 써도 괜찮을 정도로 두고 싶다.

직각 면은 아이보리나 흰색으로 비워두고, 필요할 때 프로젝터 빔을 쏴서 영상을 볼 수 있도록 쓰면 된다.

그 맞은편에 미끄러지지 않는 판을 깔아두거나 소파를 두면 좋다. 

맞은편은 큰 창이 있어서 빛과 바람이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

이런 공간에 있으면 자연스럽게 공간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밀크티 맛은 따로 평하지 않겠다.

보통 홍차에 우유를 탄 밀크티에 설탕 등의 당을 넣어 마시는데, 그 향 때문에 호불호가 있다. 

나는 녹차, 청차, 홍차, 흑차 등 가리지 않고 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일정이상 수준의 색과 향과 맛이면 다 OK다.

여기도 OK다. 딱히 튀는 맛은 아니니 맛이 궁금하면 한 번 가보면 될 듯하다.

 

[Cafe 쩐주단]

추천: ★★★

부산 부산진구 서전로10번길 61 1층 102호

영업시간: 매일 11:00~23:00

주차공간 없음. (대중교통 혹은 백화점 등 주변 주차장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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