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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경9

[수련일기]노가식 신가식에 대한 단편 지식 태극권의 노가식은 전사경이라고 해서 발바닥부터 나오는 힘을 다리, 허리 손으로 비틀어서 나선형으로 이동시키는 연습이다. 신가식의 연습은 대가식에서 소가식으로 동작이 점점 작고 예리해진다. 소가식은 신체의 중심을 흔들어 순식간에 쳐내는 두경을 연습한다. 태극권의 화경은 키나 몸무게, 부피에 따른 우열에 상관없이 힘을 다루는 기술에 따라서 상대를 대하는 기술이다. 2023. 12. 3.
[수련권형]24식 6.도권굉 Curvar los brazos traseros a ambos lados cuatro veces 중심을 뒤로 이동하며 도련을 4번 반복한다. 왼발이 뒤로 한 발자국 가서 앞굽이자세가 되도록 한 뒤에 오른손을 내려 원을 어깨 뒤에서 앞으로 그리듯이 민다. 허리 아래로 스쳐지나 뒤쪽으로 손이 돌아가 어깨 뒤에서 밀어내듯 앞으로 나온다. 밀듯이 보여 넓게 힘이 퍼지는 듯한 동작이지만 실제로 힘이 운용되는 것은 전사경이 천을 뚫고 나오는 바늘처럼 뾰족하다. Al dar un paso hacia atrás nunca debería tener ambos pies alineados para lograr equilibrio. Asi mismo debería mantener el cuerpo a la misma altura tanto si da pasos para delante como para atrás al r.. 2020. 11. 22.
[수련일기]원운동 유연공을 하고 태극권의 운수로 전사를 연습했다. 발뒤꿈치부터 손끝까지 힘을 전달하는 연습이다. 어떻게하면 원운동을 직선운동으로 바꿀 수 있는가 그 반대는 어떻게 이룰 수 있는가 말이 아니라 몸으로 이룰 수 있어야한다. 2020. 8. 18.
[수련일기] 또 하나의 각법. 파련각. 전신파련은 몸을 돌려 파련각을 차는 동작이다.전신은 몸을 돌리는 것을 뜻하고, 파련은 연꽃이 열리는 듯 발차기를 한다는 뜻이다. 차는 동작을 보면 왜 발차기가 연꽃이 열린다고 표현되는 지 알 수 있다. 나는 항상 태극권의 동작 중에 차는 동작에서 흐름이 끊긴다.위아래 기운이 통하지 않아 방송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한쪽 다리로만 중심을 유지하고, 힘을 중심에서 발끝까지 뻗어내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다.허리가 부드럽지 못해 뻣뻣하고, 돌아가며 전사경이 전달될 때 통증이 있기 때문에 저절로 수축하고 기운이 끊긴다.사실 이미 두 번이나 허리를 못 쓸 뻔 했지만 지금까지는 잘 달래가며 풀어가고 있다.그래서 차는 동작을 할 때 기운이 끊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 오늘도 아침에 2번, 저녁에 .. 2020. 5. 12.
[수련일기] 전후좌우 옥녀천사 아름다운 여인이 실을 자아내는 듯한 동작은 그 안에 방송과 전사라는 태극권의 큰 원리를 다 담고 있다. 다른 동작들이라고 그 원리를 담고 있지 않겠냐마는 옥녀천사는 굉장히 격렬한(?) 전사를 보여준다. 북을 왔다갔다하는 모습. 양팔에 실이 감기는 모습. 발끝에서 온몸을 휘돌아 손끝에서 나가는 경의 실을 볼 수 있다면 전사를 따로 언급할 필요가 없겠다. 우아하고 아름다운 모습 속에서 잔인한 수법을 읽어낼 사람이 많지는 않을 것이지만, 그 연습은 방송부터 시작한다. 오늘은 아침 수련을 건너뛰고 퇴근후에 학교대강당에서 수련을 했다. 손을 쓰는 법을 알고나면 손에 무엇을 들어도 어색하지 않다. 태극권, 합기, 유술, 태권도 등 대부분의 무술이나 힘을 사용하는 법들은 먼저 손을 쓰도록 하고 다음으로 손과 이어진 .. 2020. 4. 27.
[수련일기] 비스듬히 날개를 펼치다. 오랜만에 봄비가 내렸다. 바람은 살짝 쌀쌀해졌지만, 해가 비치는 곳은 따뜻한 기운이 머물러있다.아침 수련터에서 느껴지던 서늘함이 오후에 퇴근하면서 둘러보면서는 따뜻함만 남아있었다.텃밭교실에 라벤더가 피어나고, 로즈마리가 향을 머금었다. 사비세는 비스듬히 날아가는 형상을 표현한 동작이다.힘은 펼쳐져 올라가는 날개를 표현한 팔의 반대편 발뒤꿈치에서 시작한다.전사경이다. 발뒤꿈치에서 시작한 힘이 근육을 빌어 발목, 무릎, 고관절, 허리, 척추 어깨, 팔꿈치, 손목 관절을 돌아간다. 손에 이르러서는 힘이 손날에 머무르게도 되고, 손바닥에 모이게도 되며, 손끝에 고이기도 한다. 사비세의 변형은 팔꿈치를 사용하는 주법의 연습을 포함한다. 태극권의 원형이 된 권술에서 이미 포함하고 있던 모습 중 하나라고 본다.대부분.. 2020. 4. 13.
[수련일기] 무릎을 쓸어낸다. 내일부터 정상 출근이다. 온라인이지만 수업시간표도 정해졌다. 짧은 시간에 수업시간표를 정하느라 머리 아팠을 선생님들에게 감사함을.... 재택으로 근무하는 동안 유튜브, 구글클래스, ZOOM, 밴드 등으로 온라인수업 준비를 해온 것은 이것을 위해서다. 기대 반 두려움 반이다. 수업으로 학생들을 마주한다는 기대와 아직은 덜 익숙한 온라인 플랫폼 사용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그럴 때는 몸을 부지런히 움직여보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 아침에 한 수련을 저녁에도 한 번 더 했다. 태양경배자세, 무극장, 유연공, 태극권 37식을 이어서 했다. 태양경배자세를 해온지 시간이 좀 지났는데 지금에서야(?) 한 번 더 깨닫게 됐다. 태양경배자세는 우리 몸에 활력을 준다. 봄이라 오후에는 나른하게 풀어지는 몸과 정신에 활력이 돌.. 2020. 3. 31.
[수련일기] 백학이 양날개를 펼치듯이 이번 주 수련도 집 안에서 시작해서 집 안에서 마무리했다. 이것이 재택근무인지 자가격리인지 모를 정도로 하루종일 집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컴퓨터로 일하는 건 똑같은데, 교무실에서는 바로 건너편에 물어보고 같이 의논해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을 일일이 전화하거나 카톡으로 물어보고 처리해야해서 시간이 더 걸리는 중이다. 아. 옷을 편안하게 입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좋네. 일어나자마자 물을 한 잔 마시고 화장실을 갔다가 세수를 하고 나오는 아침마다의 행동을 반복했다. 오늘은 태양경배자세를 하고 무극장을 했다. 요즘 무극장과 혼원장을 시간을 내서 힘써하지 않았다. 그냥 잠깐씩 몸상태를 확인하는 정도로만 하는 것 같다. 조만간 혼원장으로 힘을 좀 더 길러야겠다. 균형을 다시 잡을 때가 오는 것 같다. 백학량시는 학.. 2020. 3. 30.
[육체이해]해부학. 팔과 손-007.손목 관절 운동 손목의 관절은 손목의 손목뼈와 아래팔의 뼈 사이에 있다. 아래팔에는 노뼈(橈骨)와 자뼈(尺骨)라는 두 개의 뼈가 있다. 이 두 개의 뼈 중에서 손목뼈와의 사이에 관절을 형성하는 것은 아래쪽이 굵은 노뼈 뿐이다. 자뼈는 아래쪽이 가늘고 길이가 조금 짧아서 손목의 관절까지 닿지 않는다. 대신 자뼈는 손목뼈와의 사이에 연골로 된 얇은 판이 한 장 끼어 있다. 손목 관절은 의학 용어로 Radiocarpal joint(橈骨手根關節)라고 부르기도 한다. 자뼈와 상관없이 노뼈와 손목뼈 사이에 형성된 관절이기 때문에 이렇게 부른다. 손목뼈들이 모여서 타원형의 불룩한 관절면을 이루고 있다. 이 불룩한 면이 노뼈 아래 끝에 있는 원형의 오목한 부위에 맞닿아 있다. 마치 럭비공과 그 받침대와 같은 관계를 이루고 있다. 손목.. 2019.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