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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권연구 Teoría del Taichi/수련일기 Diario del ejercicio

[수련일기]기본공과 24식

by 남쪽숲 2023.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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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계속 기본을 강조하신다.
다른 사람들도 알아챘는지 모르지만
자세에서 끊임없이 연권십요를 지켜가기를 요구한다.

머리, 어깨, 등, 허리, 과(고관절을 포함한 골반),
손과 발, 상대와 지면에 닿는 부위, 움직임의 높이 등을
자세마다 알려주고 이해했는지 확인하신다.
이번 시간 말씀하신 것 중 내게 중요한 것들을 정리해본다.

운수할 때 어디가 끝이고 어디가 시작인가?
한 동작 끝에 다다르면 손이 뒤집히고 발이 따라온다.
다음으로 허리가 눕지않고 좌우로 돌아가며 움직인다.
골반(과)도 같이 좌우로 돌며 무릎이 이동한다.
운수할 때 척추가 기울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누에가 실을 자아내듯 끝없이 움직이면서도
손발이 닿는 원의 끝을 알고 음양이 바뀌어야 한다.

쌍봉관이도 설명하셨다.
침견추주를 끝없이 되새기도록 하신 것은
습관적인 주먹의 모양과 방향이
어깨와 팔을 위쪽과 바깥쪽으로 들어올리기 때문이다.
쌍봉은 검지의 권륜 부분을 말하고, 관이라고 표현된 것은 태양혈 치는 것을 의미한다.

삽보는 찰보라고도 부른다.
진식태극권을 할 때 중요한 보법이다.
삽보는 딛는 곳으로 뒤꿈치부터 찔러 넣는다.
삽보를 하며 마보, 편마보를 할 때는 무릎관절의 움직임을 확인해야 한다.
무릎이 안으로 쳐지지 않는다.

이렇게 기본공을 1시간 반동안 연습했다.
상보 참장, 팔단금, 태극기공 8법5보....
모두 태극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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