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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La vida/KOICA기록[콜롬비아]

[KOICA]교사연수-SENA Agribusiness Center development SENA - Centro de Desarroll

by 남쪽숲 2026.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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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에는 SENA(Servicio Nacional de Aprendizaje 국립기술교육서비스청)라는 국가교육기관이 있다.
콜롬비아 국민 혹은 (신분증이 있는)외국인 거주자는 모두 이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글을 쓰는 나도 시미하카에서 이 서비스의 일부를 받고 있는 중이다.

보통 만 14세 이상의 청소년부터 지원이 가능한데, 학교에서는 교육을 원하는 청소년에게(보통 10~11학년의 시간 1년 반에서 2년 정도의 기간동안) 7가지 분야의 실무 분야의 전공 중 선택해서 공부하도록 하고 자격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평가 결과는 합격Aprobado, 미달Deficiente로 표시되는데 지식, 수행, 결과물을 통해 역량을 평가한다. 
세나SENA를 통한 수료증이나 자격증은 콜롬비아 내에서 취업할 때 공신력이 있다.
세나 이후 취업연계시스템과 연계해 기업체와 직접 매칭을 해주기도 한다.

이날 연수는 교사들에게 SENA시스템을 조금 더 명확하게 설명하는 것이었다.
최신 법안이 반영되어 변화된 부분에 대한 설명과, 학교에서 직접 학생들과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교사들이 가진 의문들을 풀어주는 자리였다.
덕분에 콜롬비아 교육시스템을 조금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콜롬비아가 국력을 기울여 길러내고자 하는 인재, 앞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산업이 어떤 분야인지 방향을 알게 됐다.

한국의 교육에서는 실행하기 힘든 교육행정들이 실시간으로 확인되고 실행되는 것을 보니...부럽다는 생각이 약간 든다.
한국은 국가자격증, NCS과정, 직업전문학교, 폴리텍대학, 고용노동부의 직업능력개발 등을 통해 직업에 대한 어떠한 것들이
안내 진행되고 있지만 체계가 너무 복잡하고 설명이 중구난방으로 결집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보인다.
과정을 거치더라도 스펙 한 줄 정도로 치부되거나 사회에서 그러한 경험이나 훈련을 높이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도 있다.
한국이 가진 제도들을 사회구성원에 맞게 더 조정해서 결집력을 가지도록, 사회에서 실제 충분한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 쓸데없는 자격증을 계속 만들고 따도록 우리 사회의 에너지를 소모하는지 모르겠다.
실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제는 충분히 경험했지 않은가. 
역설적인 표현인지 모르겠지만 사회가 선진화되고 고도화될수록 시스템은 더 단순하고도 정밀해져야 한다.
사람들에게 안내되고 보여지는 부분은 더 단순화되어야 하고, 그 시스템이 실제 운용되는 것은 정밀도가 높아지는 것이다.
다른 나라가 시스템을 잘 다잡아 가는 모습을 보니, 자연스럽게 우리 나라의 시스템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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