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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La vida/KOICA기록[콜롬비아]

[KOICA]커피와 올리브와 감자와 옥수수

by 남쪽숲 2026.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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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밭 질소 석회 시비-산성인 땅에는 미리 하면 좋다

콜롬비아에 와서 감자와 옥수수는 일상적으로 보고 있다.
내가 사는 시미하카 주변에는 감자, 옥수수, 완두콩, 밀 정도를 기르기에 적합하다.
해발 2,500~2,900m정도의 고원 산지이기 때문에 자외선이 강한 햇볕은 뜨겁고, 공기는 서늘하다. 

서북쪽으로 40분 거리에는 해발 1,500m정도의 '부에나비스타'가 있는데
이곳은 바나나, 커피, 룰로, 사탕수수 등을 기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의 기후는 빛, 열, 바람(공기조성), 흙, 수분이 작물을 기르기에 적당하고, 땅이 적당히 기울어져 물빠짐 또한 좋은 곳이다.
내 몸으로 느낀 기후는 한국의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산지와 같은 느낌이었다. 
커피가 조금씩 익어가는 때에 농장을 방문해서 어떤 상태에서 커피가 익어가는지 알게 됐다.

동북쪽으로 1시간 반 거리에 비쟈데레이바가 있다.
이곳은 약간 건조한 지중해 기후 느낌의 땅인데 이곳은 콜롬비아 내에서 올리브가 유명한 지역이다.
올리브는 해발 800m이하 지역에 지중해성 기후(건조한 여름과 온화한 겨울 느낌)로 연평균 기온이 15~20도에서 잘 자란다.
섭씨 영하 7도 이하가 되면 동사할 수 있는데, 겨울에 약 200시간 정도의 저온(영상 7도 이하)이 필요하기도 하다.
올리브는 빛이 많이 필요한 나무로 하루 6~8시간 이상의 강한 햇빛이 필요하다. 

비쟈데레이바는 해발 2,100m정도의 고원지대에 있지만 나머지 조건들이 올리브에 적합해서 충분히 열매가 나올 수 있다.
올리브는 뿌리가 젖어있는 것에 약한데, 주변 다른 지역에 비해 강수량이 적고 공기가 건조한 곳이라 생육에 적합하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올리브 재배지 중 하나가 이곳이다.
다만, 올리브가 꽃을 피우기 위해 (춘화현상(Vernalization) ) 일정 정도의 저온요구도를 가진다.
겨울이 거의 없는 대신에 일교차를 이용해 저온이 확보되어 겨울철 약 200시간의 저온 요구도를 충분히 넘길 수 있다.
엘니뇨 등으로 밤 기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으면 꽃을 피우기가 어려울 수 있어 예상하고 있는 것이 좋겠다.
물론 여러 품종을 살펴보는 것도 잊지 않아야겠다.

한국에 가서 터를 잡는다면 이런 작물들을 한 번 고민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으로 자료를 보고 모으고 있다.
그것이 경제적으로 내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지만 일단 먼저 공부해본다는 생각이다.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다른 작물들의 자료도 보고 지역농부들과 교류하고 있다.
먼저 대비하면 걱정을 덜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준비해 본다.

감자 파종 끝
해발고도 2,800m인 곳도 감자 파종 끝
산 중턱에 있는 진디밭. 소들을 위한...
감자?, 양파?, 파?를 심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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