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일기]진식 노가1로-금강도대~백학량시

01.기세/예비세
표준동작의 기세와 같다.

02.금강도대
양손 와장을 왼쪽 어깨 높이까지 올려서 오른발이 돌며 양손 와장을 오른쪽 어깨 바깥까지 보낸다.
왼발을 접었다가 45도 앞으로 디디고 양손 와장을 오른쪽 바깥으로 밀었다가 바닥으로 누른다.
몸을 왼쪽으로 돌리며 왼어깨로 밀듯이 중심을 이동해서 정면을 보고 오른발이 따라온다.
왼손은 단전, 오른손은 주먹손등이 밖을 보듯 얼굴까지 올렸다가 왼손 위에 얹으며 자세를 가다듬는다.
오른손 주먹을 얼굴까지 올려 오른발 진각을 하며 왼손으로 내려친다.

03.란찰의
배꼽 앞에서 선전을 하며 양손을 돌려 원을 그리고 중심은 왼발에 있는 채로 오른발을 접었다가 편다.
오른손이 원을 돌아 왼쪽으로 들듯 오고 왼손은 오른팔 안쪽에 댄다.
중심을 오른쪽 편마보로 하면서 오른손 와장을 어깨 바깥쪽으로 세운다.
왼손도 돌아내려와 왼쪽 허리에 대고 중심을 낮추며 전체를 정리한다.

04.육봉사폐
오른손 와장이 전사로 아래로 돌아 왼쪽으로 오고 왼손과 함께 모여 팔꿈치와 손목을 얼굴 앞으로 굽혀 든다.
중심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옮기고 왼발을 당기며 살짝 앉은채로 양손을 오른쪽 45도로 허리까지 내리누른다.

05.단편
양손을 뒤집어 오른팔을 당기고 왼팔을 펴며 오른손이 왼손바닥 위를 지나며 진식 구수가 되게 만들어 어깨높이까지 든다.
중심을 오른발에 두고 왼발을 접었다가 왼쪽으로 펴딛고, 왼손을 가슴쪽으로 내렸다가 다시 오른쪽으로 밀어 밖으로 원을 그리듯 왼쪽으로 전사를 한다.
왼손이 돌아 왼어깨 바깥으로 오며 중심이 이동하여 왼쪽 편마보로 중심을 낮추고 정리한다.

06.금강도대
오른손이 와장으로 아래로 돌아 왼쪽으로 가고 왼손 와장이 함께 오른쪽으로 돌며 중심이 왼쪽, 오른쪽, 다시 왼쪽으로 돈다.
몸 방향이 왼쪽으로 돌아, 왼발에 중심을 두고 오른발이 따라와서 이전 금강도대의 동작을 반복한다.

07.백학량시
손이 선전을 하며 왼쪽으로 원을 그리며 펴지고 왼발, 오른발이 순서대로 뒤로 물러난다.
오른발에 중심이 있는 상태로 오른손이 오른쪽 위로 들려 손바닥이 바깥으로 펴지고, 왼손을 왼쪽 아래로 내린다.
왼손이 내려질 때 왼발은 발끝으로 바닥에 점찍듯 둔다.


지금까지 배운 진식태극권 동작을 떠올려봤다.
배움이 계속되고 시간이 갈수록 아마 설명이 점점 더 구체화, 정교화 될 것이다.

진식태극권은 각 동작마다 부분동작들이 더 확연히 보이는 것 같다.
힘이 자연스럽게 오가는 방향이 몸의 형태 변화로 표현되는 것이다.
8법5보가 한 동작마다 몇번씩이고 번갈아서 오간다.

이까지 연습하고 나니 허벅지 뒤쪽과 사타구니에서 오금으로 이어지는 안쪽 근육이 짧아진 느낌이다.
평소에는 힘을 많이 안쓰던 근육들이 움직이면서 그런 느낌이 드는 것이다.
관절통 대신에 근육통이 있는 걸 보니 힘이 동작을 넘어서지는 않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