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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반란추2

[수련일기] 루슬요보에 이은 진보반란추 온라인수업을 하면서 예상했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사용할 기기 공급에 관한 문제, 플랫폼 사용에 익숙하지 못해 나타나는 문제, 동시접속에 따른 인터넷의 문제....사람의 문제를 제외하고도 이렇게 다양한 문제들이 한가득이다.그래도 하루하루 상황에 익숙해지면서 문제를 조금씩 극복해간다. 모든 훈련과 수련이 마찮가지이지 않은가.매일이 조금씩 쌓여서 어제 못한 것을 오늘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비파를 타듯 엇갈리는 손 동작 다음은 다시 루슬요보이다.왜 루슬요보가 오느냐고? 루슬요보는 쓰임이 많기 때문이다.중심을 바로하기에도, 힘을 뻗어내기에도.... 그리고 이어지는 진보반란추.진보는 한 발 앞으로 내딛는 것이다. '진進'은 나아간다는 뜻이다. '반搬'은 붕리경의 작용으로 허리가 왼쪽으로 감겨돌면서 양 손이 .. 2020. 4. 2.
[수련일기] 태극권형을 하나하나 다시 밟아본다. 태극권의 다른 이름은 13세이다. 이것은 '팔문 오보八門 五步'라고 불리는 '붕리제안 채열주고 진퇴고반정'의 열세 글자로 몸과 마음의 움직임을 설명하기 때문이다. 이 원리에 충실하면 어떤 형태를 취해도 태극이라 할 수 있다. 이전에 사람들과 함께 수련을 하면서 권형을 가르치고 의미를 새기면서 나 또한 새로운 것을 많이 얻었다. 비전이라 해서 지식을 숨길 수록 퇴보된다. 함께 나누고 겸손하게 행할 수록 변해가는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다. 무극장을 하면서 페루에서 사람들과 함께 수련하던 때를 떠올렸다. 남녀노소를 다 가르쳐봤을 때, 남자보다는 여자가, 어린 친구들보다는 나이든 사람들이 더 많이 배우고 싶어했다. 아마 자신의 몸상태를 더 자주, 많이 살피는 사람이라 수련이 가져오는 '변화'를 느낄 수 있어서였.. 2020.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