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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권연구 Teoría del Taichi/수련일기 Diario del ejercicio

[수련일기] 무언가에 시간을 들인다는 것

by 남쪽숲 2020.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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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곧 인지하는 경험의 연속이다.
경험은 자신을 수정보완해간다.
점점 더 완성에 가까워지는 것이다.

최근 2학년 검도시간에 그런 것들을 좀 더 확연히 느끼고 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1학년과는 별 차이가 나지 않았을 2학년들이 점점 더 절도있고 여유로워지는 것을 본다.

기본동작 머리치기 손목치기 허리치기를 2동작으로 10회 반복해서 하는 것만 봐도 지금 1학년과는 동작차이가 난다.
진퇴머리치기를 10회씩하고 동작이 좋은 사람을 빠지게 할 때도, 빠른머리치기를 하면서 숨을 몰아쉬면서 검들고 숨쉬기 4동작을 할 때도 여유가 있다.

응용동작으로 연속치기 머리손목허리를 오가면서도 눈빛이 살아있다.
점점 재미를 느껴가는 중인 듯 하다.
치고나가기를 하면서는 발구름이 조금 약하지만 양쪽에서 밀어걷기로 달려가는 것이 이제 익숙하다.

학생들과 검도를 하면서 내 둔감한 허리의 근육들이 다시 풀려오는 것을 느낀다.
좋은 징조다. 건강을 위해서는...다만 최근 심적인 문제로 가슴이 답답한 것은 어떻게 해결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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