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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권연구 Teoría del Taichi/수련일기 Diario del ejercicio

[수련일기] 몸을 돌려 뒤꿈치로 밀듯 차다.

by 남쪽숲 2020.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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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싸움. 투계를 본 적이 있는가? 발차기를 보려면 한 번쯤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전신등각은 몸을 돌려 발로 차는 것이다.

전신의 뜻이 몸을 돌리는 것이다. 뒤로 돌아보는 것을 말한다.

몸을 돌릴 때 항상 먼저 해야하는 것이 있다. 

눈이 먼저 가야한다. 내가 무수히 들었던 말이다.

 

몸이 돌아가는 방향, 몸이 가야하는 방향으로 눈이 먼저 가야 한다. 

눈이 가면 고개가 돌아가고, 고개가 돌아가면 경추와 척추, 요추가 돌아간다.

몸의 중심선이 돌아가면 중심선을 중심으로 저절로 돌게 돼있다.

이는 닭을 보면서 더 잘 볼 수 있다. 닭이 움직일 때 항상 고개부터 돌아간다.

고개가 돌아야 몸통이 같이 돌아간다.

 

몸이 돌아갈 때 발은 어떻게 돌아가는가?

몸을 돌려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발가락이 있는 발앞굽을 써야하는지, 발뒤꿈치를 써야하는지, 그것이 어떻게 동작하는지 알게 된다.

 

등각은 발뒤꿈치로 차는 것이다. 발뒤꿈치로 할 수 있는 차기는 찍어내는 것이다.

밀어내듯 차고, 찍는 것. 등각 동작으로 할 수 있는 발의 쓰임이다.

보통, 발로 찰 때 힘의 방향은 아래에서 위로 향한다. 

땅을 디딘 발로 올려차게 되는 동작의 특성 때문일 것이다.

그것을 이해한다면 스스로 연습해서 자연스럽게 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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