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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 통증3

[수련일기] 비가 와서 실내수련 어제 일기예보대로 어젯밤부터 비가 와서 방 안에서 수련을 마무리 했다. 옛사람들은 소 한 마리 누울자리에서도 수련을 그렇게나 잘 했다는데, 내 방은 소가 두 마리도 누울 수 있으니 수련하는데는 별 걱정이 없어야 하겠지만, 옛사람들이 한 수련은 내가 어떻게 하는지를 모른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비가 오는 날에는 제자리에서 가능한 무극장과 유연공을 평소보다 더 오래 많이 반복하고 비가 와서 무거워진 관절을 더 잘 풀어주었다. 관절에 통증이 있는 사람들은 더 신경써야 한다. 나같이 어릴 때 용을 쓰다가 다친 경험이 있는 사람은 덜 늙고 편안하게 오래 살려면 더 관리를 잘해야 한다. 아무래도 좁은 실내에서 하는 수련이다보니 나름대로 37식 권가를 제자리에서 하는 방법을 만들어봤다. 13세에서 보법을 나타내는 5.. 2020. 2. 12.
[수련일기] 앉은 자리에서 9대 관절 열기 오늘도 강의 때문에 새벽기차를 탔다. 부산-서울 노선도 편도로 2시간 반이면 가는데, 아직 5시간 반 동안 가야하는 기차를 타는 곳이 있다. 기차여행 느낌이 나서 좋을 정도의 거리긴 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인지 열차 안 승객들이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다. 물론 나도.. 이것은 내가 병에 안 걸리기 위한 것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의 불안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 크다. 오늘도 별다른 유연공이나 권가를 수련하지는 못하고, 집에서 무극장을 하고 나왔다.열차 안에서는 자리에 앉아서 몸의 아홉가지 큰 관절을 쓰다듬고 돌려서 풀어주었다. 아무래도 앉을 때 자세가 다른 관절들보다는 척추에 무리가 가는 경우가 많다. 순간순간 자세를 바로 해주거나, 주기적으로 바른 모양이 되도록 펴(?) 주는 수 밖에 없다.척추의.. 2020. 2. 6.
[수련일기] 관절이 아프다? 무극장과 권가를 수련하다보면 관절이 아프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주변 근육이 아픈 것이 아니라 관절 자체가 아프다고 느낀다. 관절에 열이 나고 욱신거리는 것이 계속 된다. 내 생각에는 동작의 힘을 낼 때 관절 자체를 던지듯, 긁어내듯 사용하는 것이 많아서라고 본다. 무극장이나 혼원장을 할 때 무릎이 발끝을 넘어가도록 구부리지 말라고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무릎이 발끝을 넘어가면 뼈의 구조상 관절 자체에 힘이(중력이) 걸리기 때문이다. 물론 어느 자세든 관절은 형태를 유지하고, (인간의 인지상) 위에서 아래로 내려지는 중력을 받고 있다. 하지만 동작의 변화에서 그 힘을 관절 자체가 계속 받거나, 가속도나 중심의 변화에 의해 집중된 힘이 어디에서 걸리는가는 구조가 견딜 수 있는 이상의 힘을 받을 가능성을 .. 2019.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