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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구이3

[맛집수행] 부산 해운대 안동화로1970 후배 아버지를 뵈러 갔다. 사는 곳 근처에서 바둑학원을 운영하셔서 학원으로 갔다가 함께 저녁을 먹었다. 가게가 2층이다. 이런 구조의 건물과 아파트 단지가 둘러쌍주변환경이면 가게가 2층이어도 괜찮을 것 같다. 방문만 하면 만원 할인이라니.. 정말인가? 했는데 계산할 때 보니 정말이었다. 고기를 많이 먹게 하기 위한 밑반찬들.. 나머지는 셀프바에서 들고 오면 되는데... 코로나로 인해 제한시간이 9시가 되는 바람에... 셀프바가 많이 비었다. 화로에 숯을 넣었다. 좋은 숯이란 걸 알 수 있었던 것은 이후에 고기를 다 굽고 숯을 빼는데 숯이 아직 살아있었다는 것이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돼지 목살. 100g에 7900원? 고기가 나올 때 소고기콩나물무국이 같이 나왔다. 아마 우리 테이블에서 술을 마신다하니 .. 2021. 1. 24.
[요리수행] 우삼겹은 어떻게 먹는가 고기를 받는 곳에서 한 번 먹어보라고 고기가 들어왔다. 맛을 보면서 어떻게 팔 수 있을지 생각해봐달라는 거겠지. 대패로 썬 것 같이 얇게 썬 우삼겹은 재빨리 구워서 기름장에 찍거나, 쌈장을 찍은 마늘과 함께 쌈을 싸거나 해서 먹는다. 마늘대장아찌와 함께 먹어도 맛있다. 다만 기름이 많아 고기만 먹는다면 일찍 물릴 수 있으므로 된장이랑 같이 먹거나, 밥과 함께 먹어주면 덜 물린다. 2020. 4. 30.
[책]세계를 품은 스페인 요리의 역사 - '2장 아사도asado'를 구워볼까? 아사도는 그 어떤 조리법보다 오래된 조리법이다. 심지어 그 간단한 오야 요리 조차 냄비(솥)가 있어야 조리가 가능하지만 아사도는 불이 인간과 함께한 이래로 언제 어디서든 있어온 조리법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사도는 남자의 요리라고 불렸고, 오야는 여자의 요리라고 불렸다. 야생에 적응하던 인간의 야성이 담긴 요리, 사냥에 성공해서 그 획득물을 나누는 것에서 시작하는 요리이기 때문에 아사도는 남성성을 가진다. 오야는 인간이 정착하고 안정한 이후에 나타났다고 본다. 냄비라는 도구가 나타난 것이, 그리고 그것을 보관할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이 나타난 것이 그 배경이다. 책에서는 꼬챙이로 고기를 굽는 아사도는 죽음을 상징하고, 냄비에 끓이는 오야는 불사와 삶을 상징한다고 한다. 꼬챙이를 들고 고기를 굽는 모습에서.. 2019.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