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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장3

[수련일기] 태극권 수업 팔단금 2단계 좌우개궁사사조(좌우만궁거심화) 사람의 몸을 비단같이 부드럽고 질기고 튼튼하게 만드는 8단계가 있다. 팔단금을 배워서 꾸준히 해봐야겠다. 2단계는 좌우개궁사사조左右開弓似射雕(좌우만궁거심화)이다. 왼쪽 오른쪽으로 활을 당겨 독수리에 활을 쏘는 듯한 자세다. 먼저 어깨넓이 보다 조금 더 다리를 벌려서서 마보를 서듯 무릎을 굽히고 하체 근육을 당긴다. 손을 가슴 앞에서 교차하는데 활을 잡는 손이 바깥으로 향한다. 활을 잡은 손을 뻗어 제 위치에 두고, 반대편 손을 화살을 잡아 당기듯 당긴다. 호흡 또한 활시위를 잡을 때와 같이 당길 때 들이쉬고 멈췄다가 화살을 든 손을 놓는 동작에 내쉬면 된다. 반대편으로도 동작을 반복한다. 큰 숨을 고르는데 좋은 동작인 것같다. 하고 나면 등쪽 승모근, 광배근이 당기고 하체가 안정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2022. 9. 20.
[수련일기] 태극권 수업 자연세 참장 이번 학기부터 한국에서 태극권 수업을 듣는다. 첫날은 태극권 참장(삼원식)과 팔단금 1식과 2식을 배웠다. 나머지 시간은 선배들을 따라 24식 44식 등을 하면서 동작을 따라갔다. 선생님 성함은 '진종백'이다. 자연세와 참장에 대해 들은 것과 자세교정을 받은 것에 대해 기억나는 대로 써보겠다. 먼저 자연세로 바르게 선다. 자연세는 연권십요의 내용대로 몸에 힘을 빼고 발을 서로 붙여 11자로 두고 바르게 서는 것이다. 참장은 삼원식이라고도 하는데 엄지와 검지, 양팔, 사타구니가 하나씩 원을 이루기 때문에 그렇게 불린다. 자연세에서 왼발을 어깨넓이보다 조금 더 벌려딛어 발끝이 11자가 되도록 하고 팔을 눈 앞 정도까지 들었다가 팔뚬치가 어깨 위로 들리지 않도록 내리며 큰 공을 몸 중심에 안은 듯이 손과 팔의.. 2022. 9. 13.
[수련일기]태극권 무극장 참장은 매일 매일이다. 잠깐씩이라도 자세반사로 몸의 균형을 맞추고, 중심에서 각 지체의 말단까지 신경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진다. 참장을 흔히 어릴 때 벌로 받던 오토바이 자세로 착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는 겉으로 보이는 형태만 보고 판단한 것이다. 물론 하반의 근육과 힘줄을 단련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몸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가동률을 확인하는 것이다. 확인하는 과정에서 몸은 자연스럽게 상하좌우의 균형을 잡아가고, 근육의 원래 위치와 쓰임을 찾는다. 최근 무극장을 5분정도 하고나면 등과 허리 중간의 견갑골 사이 '영대'부분이 맑아지는(?) 느낌이 있다. 무극장을 하면서는 이렇게 몸의 곳곳에서 느껴지는 감각들을 주의깊게 살피고 있다. 몸의 변화에 더욱 민감해지는 것이 수.. 2019.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