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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건2

[수련일기] 왼발 뒤꿈치가 터졌다 지난 몇 달간 왼발 뒤꿈치가 계속 당기고 내 뜻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누가 잡아당기는 듯이 말이다. 며칠 전 왼발 뒤꿈치가 터져나가듯 피부가 짓무르며 피가났다. 아킬레스건은 이상이 없었다. 오히려 터져나가고 나니 아킬레스건에 느껴지던 긴장이 줄어든 느낌이다. 발목을 움직이는 것이 한결 편해졌다. 피가 났는데도 그렇게 움직이기 불편하지 않다. 잠깐씩이라도 무극장을 하고, 태극권 37식을 천천히 해서 몸을 푸는 것은 계속하고 있는 일이지만 날이 점점 더 추워질수록 내 동작이 작아지는 것이 느껴진다. 계절의 흐름에 따라 몸이 움츠러드는 것은 그것에 거스르든 순응하든 마찮가지 결과를 흐름에 따라 몸에 새길 것이다. 몸의 제약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 이 시기를 지나고 나면 움츠린 몸과 정신을 다시 고양시켜 주.. 2020. 12. 4.
[육체이해]해부학. 다리와 발-014.아킬레스힘줄: 아킬레스가 누군지 아는가? 사진: 위키미디어 수련에서 하반신은 정말 중요하다. 몸의 방향과 이동을 결정하는 것은 물론이고, 발로 밟고 차거나 무릎으로 밀고 치는 행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넘어서 더욱 더 중요하게 생각되는 것은 지면과 우리가 이어지는 힘의 연결통로라는 것에 있다. 하반의 탄력이 그 힘을 증폭시키기까지 한다. 보통 힘의 사용에서 나선경을 표현할 때 그 시작점은 발안쪽끝과 바깥쪽끝이 되고 발목과 장딴지를 타고 올라 무릎을 거쳐 허벅지를 오른다. 이 표현만 보아도 하반의 나선 탄력(스프링)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 수 있다. 하퇴의 장딴지에는 장딴지근(비복근)과 가자미근이라는 근육이 있다. 두 개의 근육 모두 발목 뒤에 있는 아킬레스건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 두 갈래의 장딴지근과 가자미근을 합해 종아리세갈래근(하퇴.. 2020.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