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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5

[일상다반사]문답 한 학생이 물었다. "살면서 흔들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합니까?" 그래서 내가 가진 답을 말해주었다. "멀리 보고 가면 된다. 가까이 보면 이리저리 흔들린다." 2023. 9. 19.
[일상다반사] 안심 안심이다. 내 몸은 지금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해도 속이 만신창이지만, 내가 걱정하고 걱정해온 사람의 건강검진 결과는 좋게 나왔다. 서로가 정언명령으로 대하는 관계. 수단이 아닌 목적 자체로서 사람을 대하는 사람은 어디서든 소중하다. 한국이든 외국이든 다가온 목적이 사라지면 태도가 바뀌는 사람들을 보는 것도 많이 지쳐간다. 그래서 더욱 정언명령으로 살고 있는 사람들을 보는 것은 귀하고, 그들과의 관계는 다른 관계들보다 우선으로 삼고싶다. 내년에 대한 고민을 계속 하고 있다. 어떤 선택이 내 삶을 더욱 나은 방향으로 이끌 것인가. 좋은 사람들을 보고 함께 할 것인가, 나와 맞지 않는 사람들과 결별할 것인가. 종일 기운을 고르며 새는 그릇이 벌어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다. 중심을 지키고 마음을 하나로 품도록 .. 2020. 11. 27.
[일상다반사] 법률 조언 법조계에 계신 분과 잠시 대화를 나눴다. 얼마전 이야기가 누군가를 통해서 귀에 들어갔나보다. 오랜만의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한마디 툭 던지셨다. 그래서 아직은(?) 괜찮다고 말씀드렸다. 일을 법으로 해결하려든다면 내게는 속편하고 쉬운 일일지도 모르지만 그 주변에서 아무 상관도 없다가, 혹은 내게 고마운 분들이 마음 졸이고 힘들어할 수 있겠다고 그런 건 아직 싫다고 말씀드렸다. 아. 얼마간 여기저기서 연락이 오겠구나싶다. 어찌 그 때 전화를 받을 때 옆에 어른이 딱 계셨는지... 되도록 사람 마음이 다치지 않게 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하지만 나도 정도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그쪽에서 선을 넘으면 나도 그쪽의 선을 지켜주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2020. 11. 15.
[수련일기] 마음이 상할 때 어제는 마음이 좋지 않아 수련을 하지 않았다. 천천히 몸을 움직이며 마음을 풀어가는 수도 있었겠지만 어제같은 날은 내 마음같이 날씨도 소나기에 천둥번개가 쳐서 쉬었다. 감정을 풀어내고 생각을 멈춰 마음을 가라앉혔다. 2020. 7. 11.
[수련일기] 마음 둔 곳에 기가 흐른다 기운은 마음이 있는 곳에 흐른다. 뜻을 다하면 기운이 모이고, 기운이 모이는 곳에 혈류가 빨라진다. 피가 잘 흐르면 정기가 왕성해진다. '심기혈정'은 기공의 기본이다. 생명의 흐름도 마찮가지다. 무엇을 마음에 두느냐에 따라 인생이 흐른다. 얼굴에 나타난 것으로는 사람을 알 수 없다. 그 마음에 무엇을 두고 있느냐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마음은 어디 있는가? 돈을 좋아하고, 하루종일 돈 생각만 하는 사람이 있다. 모든 것을 돈을 기준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의 마음은 어디에 있는가?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하루종일 먹을 생각에 기쁘다. 지금 먹는 음식에 따라 기분이 바뀌고 결정이 바뀐다. 이 사람은 마음이 어디에 있는가? 이성을 좋아하고 가까이 두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 없으면 불안해서.. 2020.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