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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실분청2

[이론연구편] 장삼봉태극권론 한 번 거동하면 전신全身을 다 경령輕靈하게 해야하고, 반드시 관천貫串해야 하며, 기를 고탕氣意鼓盪해야 하고, 신을 내렴神意內斂해야 한다. 또한 결함缺陷이 있는 곳을 없게 해야 하고, 요철凹凸이 있는 곳을 없게 해야 하며, 단속斷續이 있는 곳을 없게 해야 한다. 그 뿌리는 발에 있고, 다리에서 발發하며, 허리에서 주재主宰하고 손가락에서 행하는데, 발로부터 다리와 허리까지 반드시 완정일기完整一氣하고 전진하거나 후퇴해야만 득기득세得機得勢할 수 있다. 만약 득기와 득세를 할 수 없는 곳이 있으면 몸이 곧 산란한데, 그 결함은 반드시 허리와 다리에서 찾아야 한다. 상하전후좌우의 육합六合 모두가 그러하다. 무릇 이 모두는 뜻이고 외면에 없는데, 위가 있으면 아래가 있고, 앞이 있으면 뒤가 있으며, 좌가 있으면 우가.. 2020. 5. 2.
[이론연구편] 무엇을 단련하는 것인가? ¿Que practica? 당연히 몸을 단련하는 것이다. 몸을 단련하는 것은 머리를 단련하는 것과 다른 말이 아니다. 자기 몸의 경도와 연성, 탄력을 이해하고, 평소 낼 수 있는 힘과 순간적으로 낼 수 있는 힘의 정도를 이해하고, 몸이 취하는 동작의 정확도와 속도를 발달시켜가는 것이 몸을 단련하는 것이다. 일정 수준이 지나면 몸을 단련하는 것은 거의 제자리에 머무르게 된다. 다만 그 이후에는 뇌를 단련하는 것으로 몸의 가용범위가 늘어나고 인지의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감각의 세밀함과 허와 실을 알게 된다. 바른 법을 배워서 꾸준히 행하는 것이 배움의 가장 큰 부분이라 하겠다. 양징보 선생의 연권십요練拳十要를 살펴보자. 허령정경虛靈頂勁, 함흉발배含胸拔背, 침견추주沈肩墜肘, 송요鬆腰, 허실분청虛實分淸, 용의불용력用意不用力, 상하상수上.. 2020.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