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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이해]해부학. 팔과 손-009.팔의 근육(위팔근과 위팔노근) 커피잔을 들 수가 없어? 팔꿉을 구부리는 힘이 필요할 때 언제나 손바닥이 자신의 앞으로 향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커피잔을 들어 올릴 때는 손의 엄지손가락이 자신의 앞으로 온다. 이런 경우에는 위팔두갈래근이 아닌 다른 근육이 힘을 쓴다. 그와 같은 근육들이 위팔근과 위팔노근이다. 커피잔을 들어 올릴 때는 주먹을 쥐고 엄지손가락을 위로 향한다. 이때 아래팔의 위쪽에서 근육이 단단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위팔노근(상완요골근)이다. 위팔노근은 노뼈의 옆면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아래팔이 뒤침과 엎침의 중간 위치에 있을 때 힘을 가장 강하게 낼 수 있다. 위팔노근은 말하자면 커피잔을 들어 올리는 근육이다. 한편, 위팔근(상완근)은 자뼈에 붙어 있기 때문에 아래팔의 비틀림과 상관없이 항상 팔꿉을 구부릴 수 있다. .. 2019. 12. 31.
[육체이해]해부학. 팔과 손-008.팔의 근육(위팔두갈래근) 신체의 기본 자세는 차렷 자세다. 양발을 모으고 서서 등을 곧게 편다. 물론 등뼈가 곧다는 말은 아니다. 얼굴을 앞으로 향하고 팔꿉을 펴서 양팔을 몸에 자연스럽게 살짝 붙인다. 이 상태에서 손바닥을 앞으로 향한 자세가 의학에서 말하는 '기준 자세'이다. 이를 '해부학자세'라고 부른다. 이 자세에서는 아래팔의 노뼈와 자뼈가 평행한 상태가 되어 인체의 방향과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자세는 왠지 무방비 상태로 보인다. 우리는 작업을 할 때 그것이 어떤 종류의 일이든 대부분 팔꿉을 구부리고 있다. 이와 같은 자세를 취하고 있으면 손이 신체 가까이에 있게 되므로 작업하기 쉽기 때문이다. 팔꿉의 주된 역할은 구부리고 펴는 것이다. 단순히 구부린다고 표현했지만 팔꿉을 구부리는 방식에도 여러 종.. 2019.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