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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날2

[교육] '실패'를 가르치는 것 실패는 무엇인가? 실패는 실패일 뿐이다. 자신의 바람이나 일이 성사되지 않거나 틀어진 것이다. 그럼 실패는 끝인가? 실패하면 그걸로 끝인가. 인간의 태도와 사회의 규칙은 실패를 끝으로 인식하는가. 실패 다음에는 무엇이 있는가. 인간은 그 다음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을 가진다. 스스로를 괴롭히고 남을 탓하기도 한다. 그래서 실패를 싫어하기만 할 것인가. 실패가 내게 남기는 것이 상처 뿐일까? 그것을 이해하고 깨달으면 다른 시각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왜 실패를 가르쳐야 하는지를 잘 알아야 하는 것이 교사다. 모르면 다그치기만 하고 반성하도록 만들지 못한다. 실패를 모르면 경계하지 못하고 남을 우습게 여긴다. 성공이든 실패든 혼자 누리게 된다. 왜 경쟁과 협력을 동시에 .. 2022. 2. 19.
[수련일기] 겨울에는 '수렴'한다. 겨울에는 풀도 나무도 뿌리에 생기를 남기고 잎과 가지에서 생기를 거두어들인다. 생명활동에 필요한 최소한의 영양과 수분, 생기를 남기고 모두 그 '중심'으로 수렴하는 것이다. 동물들도 겨울을 잘 나기위해 가을에 많이 먹어두고, 그 영양을 몸에 비축한다. 겨울동안 써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물은 겨울이 되면 기운이 밖으로 뻗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보통은 기운이 내부로 향하고, 나가는 에너지를 조금이라도 더 내부에 잡아두기위해 몸을 웅크린다. 겨울의 수련도 그렇다. 의식적으로 동작을 크게하려고 해도 동작이 웅크려지는 것은 몸의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다만 일정이상 경계가 지나서 몸에서 열이나고, 그것을 발산해야할 정도가 되면, 체온조절을 위해 나오는 땀이 식기 전까지는 쾌적한 상태가 계속된다. 그래서 항상 .. 2019.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