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1 [일상다반사] 청도 담형이 연락을 하셨다. 청도에서 전화가 왔다. 담형 조용일 선생님이다. 해가 바뀌었다고 잘 지내는지 엄선생님께 전화를 하고 내게도 안부차 전화를 주셨다고 한다. 얼굴을 보고싶으신지 언제쯤 청도에 올 일이 있냐고 물으신다. 안그래도 글씨를 배우러 가야하는데 하며 운을 띄웠다. 담형 선생님이나 나나 누군가 보고싶다하면 보고자 한다. 조만간 한 번 붓을 가지고 청도에 가야겠다. 지난해부터 경성대 금석학 프로젝트가 있어서 의뢰를 받았다고 한다. 다행이다. 재주있는 사람이 재주를 쓰지 못할까 걱정이 많았는데 그런 일을 하신다니 안심이 된다. 가서 틈틈이 그 재주를 배우는 나도 이 지식이 사라질까 걱정이 되는데 본인은 더 마음이 쓸쓸하실지도 모른다. 돈 버느라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얼마간 뜸했다. 붓글씨 쓸 준비를 해야겠다. 2021. 1.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