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수상세2

[수련일기]온천지에 화기가 가득하다 수기와 화기가 가득해서 목기가 생할 때는 근육이 성장하고 지치지 않도록 수련한다. 피로는 간기에 영향을 주고 간의 목기가 상하면 힘을 낼 수 없다. 단편으로 화기를 제어하고 이어지는 제수, 고, 백학량시로 수기를 조절한다. 루슬요보, 진보반란추, 여봉사폐로 기운이 오르내리는 것을 바로잡는다. 십자수로 기운을 봉고하고 정신을 수렴한다. 내가 쇠약해서 사방에 수기가 가득할 때는 관절이 굳어가는지라... 차라리 이렇게 맑고 무더울 때가 낫다. 천천히 수련을 하면서 관절의 습을 조금씩 빼고 부드럽게 할 수 있어서 최근의 수련은 습기(수기)에 맞춰서 한다. 2020. 8. 21.
[수련일기] 손을 모아 기운을 고르다 날이 따뜻해지니 몸이 가볍다. 잠에서 6시가 되기 조금 전에 일어나서 몸을 쓸어주고 매일같이 하는 동작들로 몸을 깨우고 정신을 밝혔다. 무극장, 태양경배자세, 유연공을 거쳐서 37식을 했다. 수세, 람작미, 단편을 하고 손을 모으는 것처럼 보이는 제수상세를 했다. 제수상세는 리경과 제경이 맞닿은 동작이다. 리경은 당기고 제경은 밀어(들어)올린다. 동작을 해보면 리경과 제경이 맞물리는 것이 복잡해진다. 이 간단한 동작이 복잡하다는 게 무슨 소리인가 하겠지만, 그렇다. 이상하게 내가권들은 그 형태가 단순할수록 그것이 담고 있는 풍격과 원리, 힘의 사용은 더 세밀하고 복잡하다. 제수상세는 이 두 가지 경력이 맞물려 음양의 변화를 보여준다. 그래서 기운을 모으기도 흩기도 좋은 자세다. 이렇듯 손을 쓰는 자세가 .. 2020.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