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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장소3

[수련일기]태극권=휴식의 개념 선생님이 42식 1로를 기본부터 봐주셨다. 42식의 기세는 서서 한다. 람작미는 붕리제안에서 힘의 방향과 손이 어디까지 가야하는지 알려주셨다. 백학량시에서는 손이 어디에서 나뉘는지와 허리와 고관절 움직임을 보여주셨다. 42식의 단편을 할 때는, 손이 발과 같은 방향에서가 아닌, 왼쪽으로 조금 기운 가운데부터 오른쪽으로 갈라진다고 하셨다. 개합장은 손끝을 세워서, 양손이 원을 그리듯 한다고 알려주셨다. 모두 힘을 받는 구조와 관련있는 설명이라 겨우 이유를 유추해서 이해할 수 있었다. 태극권이 휴식이라는 것을 잊지 말라는 말을 하셨다. 인간의 뇌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상태가 되지 못한다. 그래서 휴식이 어렵다. 오히려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하나에 집중하는 상태가 휴식이 된다. 수련장소를 들어오면서 다른 곳.. 2024. 4. 18.
[수련일기] 기초훈련 계속 저녁시간 수련을 하고 있다. 일과를 마치고 자기 전에 권가를 하고 몸을 쓸어주는 정도의 수련만 계속 하는 중이다. 사는 곳이 바뀌고 먹고 마시는 것이 바뀌었으니 수련시간을 다시 아침으로 돌려보려는 생각이다. 일단 지금 바뀐 일터가 적응이 되는 4월 정도부터 말이다. 기초적인 훈련만 계속 한다. 반복의 힘을 믿기도 하지만 그 기초 안에 들어있는 모든 것들을 다시 새겨본다. 2021. 3. 11.
[수련일기]태극권 수련장소는 어디가 좋을까? 수련 장소를 어떻게 정해야 하나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 내용을 써본다. 한국에 돌아와서 자리를 잡은 뒤로 약 10개월간 여기서 수련을 했다. 수련 장소는 야외든 실내든 상관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야외를 선호하는 편이다. 외부 소음이 크거나 비바람이 오는 날은 어쩔 수 없지만 평소에는 밖이 낫다. 사는 곳에서 걸어서 10분정도면 도착하는 곳이라 수련 전, 수련 후에 걸으며 들뜬 기운을 다스리기에 적합한 거리다. 들어가는 입구는 약간 경사가 있다. 수영야류를 공연하고 전수하는 공연장 용도로 지어진 곳인데 지붕을 만들어둬서 비가 오는 날도 이 안을 걷기가 좋다. 이정도 넓이의 평평한 공간이 주변에 없어서 보통 동네 어르신들이 걷기 운동을 많이 하신다. 나도 수련 전에 이 안에서 걷고 뛰며 체온을 높인다. .. 2019.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