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름1 [수련일기] 술 마신 다음날 수련 술을 마신 다음날은 일어날 때 입 안이 깔깔하다. 침이 없어서 메말라 있는지라 고치를 해서 침을 만들어 삼키고 물을 한 잔 더 마시게 된다. 화장실을 갔다가 세수를 하고 나온다. 술을 마신여파는 사실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입안과 목만 마른 것이 아니라 온 몸이 말라있다. 여름에는 좀 덜한데 겨울에는 온몸의 피부로 그것을 안다. 특히 손바닥이 건조한데, 일어나서 몸을 손바닥으로 비벼주다보면 어제는 느껴지지 않던 껄끄러움이 느껴진다. 그것도 매만지는 것을 조금 하다보면 서서히 사라지긴 하지만.... 분명히 술을 마실 때는 평소보다 유연하고 부드럽게 느껴지던 몸이 술을 깬 아침이 되면 왜 이렇게 굳는 것일까. 유연공을 하는데 허리 뒤와 오금 위쪽 힘줄과 근육이 당기는 것이 느껴진다. 다행히 권가를 할 때가 .. 2019. 12.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