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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하세2

[수련일기]단편하세 후 상보칠성 단편으로 중심을 잡고 하세로 상대의 중심에 들어간다. 어떤 무술이든 내 중심을 지키고 남의 중심을 무너트리는 것이 그 첫째 목표가 된다. 중심이 무너진 상대는 어떻게든 마음대로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상보로 마음의 중심을 제자리에 두고 한 발 나간다. 양손으로 움켜쥔 주먹이 윗가슴 앞에서 겹쳐진다. 앞으로 나간 발과 겹쳐진 팔의 위쪽 손은 요보를 이루는 것이 좋다. 동작을 해보면 이유를 알게된다. 상보칠성의 첫 번째 의미는 상대의 멱을 잡아 내리당기는 것이다. 허리가 돌고 팔이 겹쳐 힘을 받을 때 나선의 꼬임이 한 번 더 생기기 때문이다. 만약 자기 몸집이 상대보다 크다면 반대여도 괜찮다. 상대보다 작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힘을 더 쓸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 몸이 불어나는 것을 느낀다. 분각과 파.. 2020. 5. 7.
[수련일기] 아래로 휘두른 채찍을 거둬들여 홀로 우뚝 서다. 마음을 좀 더 비워본다.눈치없다는 평을 듣는 것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한다.조금 더 둔하게 만들어보자.날카롭고 영리해보이게 해주는 안경을 벗고, 둥글어서 더 멍청하게 보이는 안경을 고른 이유가 그것이지 않은가.빛을 흐리게 하고, 날카로움을 둔하게 하며, 먼지구덩이에 함께 뒹굴어야 할 것이다. 단편하세는 중심을 낮추는 자세이다.중심을 낮추려면 무릎과 고관절을 크게 구부리는 것은 당연하고, 무게 중심 또한 낮아져야 한다.처음에 힘들면 한쪽씩 낮아지고 높아지는 권형을 가져도 괜찮다. 누누이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첫술부터 배부를 순 없다.다만 몸의 정중선, 요추와 척추, 경추를 잇는 선이 바로 서야 한다.바로 선다는 것은 서로 부드럽게 연동되어 힘의 끊어짐이 없다는 것이다.이 동작의 맞은 .. 2020.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