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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아검2

[수련일기] 내려베기 3학년 검도는 목검을 써서 신경이 날카롭게 서있었다. 목검은 죽도와는 달리 장난이라도 크게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몸은 성인에 근접할 정도로 거의 성장이 끝난 학생들이기 때문에 더 그러했다. 목검으로 신문지베기를 했는데 아직 기검체를 일치시키지 못해서 잘 자르지 못했다. 그와중에 위험하게 장난치며 휘두르려는 학생이 있어서 계속 주의시켰다. 위험하다는 걸 계속 인지시켜도 자신도 알고 있으니 걱정말라고 하는 것은 사실 그 본인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종이베기는 당분간 몇 사람만 정해서 하는 것으로 진행 해야겠다. 인사, 허리검, 뽑아검, 중단, 머리치기(머리를 쳐), 내려베기 쉬어검, 넣어검, 인사 검도의 모든 배움은 인사로 시작해서 인사로 끝난다. 예를 잊지 않기 위해서이다. 위험한 검을.. 2020. 7. 22.
[수련일기] 검을 잡고 앞을 본다. 우리학교 1학년 검도 세 번째 시간이다. 먼저 가서 체육관 상태를 확인했어야 하는데, 다른 일이 있어서 확인이 늦었다. 학생들이 도복으로 갈아입는데 시간이 걸렸다. 지난시간 가르쳐준 대로 도복으로 갈아입고 나오는데 10여분이 걸리고, 자리에 앉고 서는데 5분정도 더 걸렸다. 자리 배정을 다시 하고, 허리검하고 인사하기, 뽑아검(발검), 머리치기 연습을 했다. 발이 아픈 사람, 체력이 약한 사람, 잘 까부는 사람, 건들거림이 몸에 밴 사람...한 사람씩 인사를 하고 검을 나눴다. 조금씩 검도에 관심을 더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다음시간에는 밀어걷기, 팔방걷기 하며 머리치기를 할 생각이다. 시간이 조금 더 남으면 목검으로 종이베기를 해볼 수도 있겠다. 신문지를 좀 준비해둬야지. 혼자하는 수련이 아니라 함.. 2020.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