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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굽혀펴기4

[수련일기] 태극권형을 하나하나 다시 밟아본다. 태극권의 다른 이름은 13세이다. 이것은 '팔문 오보八門 五步'라고 불리는 '붕리제안 채열주고 진퇴고반정'의 열세 글자로 몸과 마음의 움직임을 설명하기 때문이다. 이 원리에 충실하면 어떤 형태를 취해도 태극이라 할 수 있다. 이전에 사람들과 함께 수련을 하면서 권형을 가르치고 의미를 새기면서 나 또한 새로운 것을 많이 얻었다. 비전이라 해서 지식을 숨길 수록 퇴보된다. 함께 나누고 겸손하게 행할 수록 변해가는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다. 무극장을 하면서 페루에서 사람들과 함께 수련하던 때를 떠올렸다. 남녀노소를 다 가르쳐봤을 때, 남자보다는 여자가, 어린 친구들보다는 나이든 사람들이 더 많이 배우고 싶어했다. 아마 자신의 몸상태를 더 자주, 많이 살피는 사람이라 수련이 가져오는 '변화'를 느낄 수 있어서였.. 2020. 2. 28.
[수련일기] 비오는 날 수련 연속 2일 어제에 이어 계속 비가 내린다. 오랜만에 내리는 비라 충분히 땅을 적셨으면 하지만, 겨울치고는 날이 따뜻한 관계로 걱정이 좀 된다. 환경의 변화는 거기서 살아가는 생물의 생애주기의 변화도 가져오기 때문이다. 공기 중에 수분이 모자라지 않아서 세수하고 난 뒤에 피부 당김이 없었다. 대신 근육과 관절이 열리는데 시간이 더 들었다. 몸의 습기를 날리려고 근력운동을 좀 더 병행했다. 무극장 유연공 팔굽혀펴기 100회 팔벌려뛰기 300회 태극권 37식 2회 오늘 수련을 대략 마무리한다. 2020. 1. 7.
[수련일기]유연공, 근력운동 아침에 날이 흐리고 해가 없다. 밖에 나가지 않고 실내에서 운동을 하기로 했다. 먼저 유연공으로 몸의 중심, 균형을 맞추었다. 요즘 옆구리에 살이 붙고 있어서 옆으로 늘리기 힘들다. 나이가 들면 허벅지와 엉덩이에서 살이 빠지고 배와 옆구리에 살이 붙는다더니.... 유연공으로 몸을 풀고 팔굽혀펴기를 했다. 천천히 20개씩 3세트를 했다. 몸에 열기가 돈다. 운수를 하며 잠깐 호흡을 고르고 수련을 마쳤다. 2019. 12. 17.
[수련일기]근력운동 무극장과 유연공을 하고 난 뒤에, 최근 근력운동이 좀 모자란 것 같아서, 팔굽혀펴기와 팔벌려뛰기를 했다. 20개씩 1세트로 3번씩 하면 몸이 더워진다. 한 세트를 하고 나면 숨을 몰아쉰다. 겨울이라 활동량이 줄더니 체력이 떨어졌나보다. 한 번에 2~3시간씩 책을 읽고 컴퓨터로 글을 쓰고 나면 허리와 어깨, 목이 뻣뻣한데 더 자주 움직여줘야겠다. 매일 운동 루틴을 걷거나 뛰기, 무극장, 유연공, 근력운동, 권가, 유연공, 걷기로 마무리해야겠다. 한 시간 정도 운동하는 것이 아직은 맞다. 오른쪽 무릎 위쪽 통증은 조금씩 덜해지고 있다. 이제 평소에는 묵직한 느낌만 남아있을 뿐이다. 최근에는 추운 곳에 나가면 눈물이 맺혀 눈이 흐려지는 것이 계속된다. 원래 인체의 반응이 그런 것이지만 불편할 정도로 심해지면 .. 2019.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