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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검7

[수련일기]42식 태극권과 18식 태극검 태극권 42식과 18식 태극검을 수련했다. 최근 태극권 42식은 엄수굉권(추)을 반복하고 있다. 무게중심 이동이 많은 동작이고, 관절의 연동과 힘의 전달과 집중도 겉으로 보기보다 복잡해서 반복이 필요하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다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또다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중심이동이 이루어지면서 위에서 누르는 힘이 바닥에서 타고오른 힘과 합쳐진 반발력으로 쏘아지도록 하는 것이다. 지금 내 몸이 힘을 견디기 힘든 구조라 겉모양만 만들고 실제로 힘을 내는 것은 하지 않았다. 만약 실제로 힘을 내는 동작을 한다면 내 관절들이 힘의 부하를 견디기 힘들 것이다. 지금보다 조금 더 몸을 회복시키려면 수술적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는 판단이 있어서 보류하고 있다. 다른 방법들도 찾아보고는 있지만 지지부진하다. 1.. 2024. 4. 10.
[수련일기]18식 태극검 하나의 점에서 다른 하나의 점으로 선이 되고 방향이 다른 선들이 모여 공간을 구성한다. 몸을 움직여 점과 선을 이어낸다. 점검, 격검, 자검, 대검, 벽검, 추검, 란검, 괘검, 말검 등 9종의 검법 병보, 궁보, 정보, 헐보, 허보 등 5종의 보형 진보, 상보, 철보, 파보, 구보, 연보, 전, 선 등 6종의 신법에 대한 공부를 계속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 도구를 내 몸처럼 사용하기 위한 연습을 계속해야한다. 마음에 들든 들지 않든 동작을 계속해나간다. 짧은 18식을 다시 몸에 붙이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이후 정리해나갈 것들은 언제 할 수 있을 것인가.... 그래도 한 걸음씩 나간다. 이번주도 한 걸음이다. 2024. 3. 19.
[수련일기]태극검18식 태극권 8식 24식을 하고 태극검을 살펴봤다. 기세 왼손에 검을 거꾸로 쥐고, 오른손을 검결지로 만든 상태로 어깨넓이로 발을 벌린 준비 자세에서 양팔을 어깨 높이까지 정면으로 들어올린다. 병보점검 오른손 검결지를 손바닥이 위쪽으로 하여 아래로 내리며 오른쪽으로 돌려올리고, 검을 든 왼손은 따라붙는다. 왼발을 왼쪽으로 틀어 오른발 쪽으로 살짝 당겼다가 루슬요보 형식으로 궁보를 한다. 왼손은 자연스럽게 왼무릎 위를 지나 검을 팔 뒤로 숨겨 내리고, 오른손 검결지는 손목을 세워 앞으로 내어민다. 오른발이 왼발이 나간 쪽 앞으로 한 발 나가며 엊갈린다. 검을 든 왼손이 가슴쪽으로 들어와 오른손 검결지를 훑어내듯 왼쪽 밖으로 뻗는다. 오른손 검결지는 손바닥이 안쪽으로 하여 오른쪽으로 찌르듯 뻗는다. 왼발이 다시 .. 2023. 10. 22.
[수련일기]오늘의 자세교정 "항상 포구할 때 윗팔이 조금 더 올라가야 한다." "야마분종, 람작미 할 때 궁보를 하면 몸이 앞으로 기울어진다. 바로 세워야 한다." "수휘비파할 때 손동작의 의미를 알고 하나씩 해야 한다." "좌수휘비파는 오른손이 몸가운데로 와서 손바닥이 뒤집어져 아래로 내린다. 왼손은 오른손이 내려올 때 올라간다. 이후 골반을 바로 앉히며 손을 모은다." "반란추할 때 왼발끝과 몸은 앞으로 보고 왼손 '반'과 함께 움직이고 '란'할 때는 손이 서로 마주 돌아가며, 추에서는 주먹이 바로 지르도록 한다." "도권굉에서 팔을 너무 뒤로 빼지 않도록 한다." "전신추장의 발동작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 발이 T자가 되도록 모아서 방향을 잡아야 한다." 마치기 전에 진선생님이 태극검 18식을 같이 해보자고 하며 동작을 보여.. 2023. 10. 11.
[수련일기] 태극검 법을 가진 검은 그것을 쓰는 방법, 기술이 있다. 대부분의 동작은 이 검을 쓰는 방법에서 벗어나는 것이 없다. 세를 얻으면 그 뻗고 거둠이 자유롭게 된다. 태극권이 13세라 불리는 것처럼 태극검도 13개의 법을 정리했다. 양식태극검을 기초로해서 정리한 아래 방법들을 되새기면서 움직인다. 01. 붕검(崩 무너지다. 무너뜨리다): 검을 똑바로 세우고 검첨(검끝)을 이용해 앞에서 아래로 갑자기 검병(손잡이)을 누르며 검첨을 들어올리는 동작. 연자함니 02. 제검(提 끌다. 끌어당기다): 검을 똑바로 세우고 검첨(검끝)은 아래를 향하고 상인(上刃 엄지손가락쪽 검날) 뒤쪽을 써서 아래에서 위쪽으로 들어올리며 베는 동작. 도렴세 03. 점검(點 점찍다): 검을 똑바로 세우고 검첨(검끝)을 사용해서 위에서 앞쪽 아래.. 2021. 6. 5.
[수련일기] 37식 빠르게 수련하다 맨손체조와 무극장으로 몸을 풀고 37식을 빠르게 연습했다.아직 날이 추워 관절이 온전히 열리지는 않았지만 수련하다보면 몸의 중심에서 열이 난다.열기가 몸 구석구석까지 뻗쳐가도록 동작을 하고나면 수련을 마무리한다. 동작이 빠르게 되려면 중심은 더 낮춰지고 뻗은 팔다리의 경계는 좁아야 한다.동작이 작아지는 것이다.그렇다고 그 안에 담긴 힘의 방향이나 흐름, 세기는 원래의 의도를 벗어나지 않는다.몸이 풀어지고 나면 손발의 세밀함이 살아나는데 그 감각은 실제로 수련한 사람만 알 것이다. 몸을 보하는 기공으로서의 태극권을 바라는 나로서는 이 방향이 맞다고 본다.그래서 시간이 날 때마다 기천의 개운기공, 검도를 하며 익힌 검술연기,동양에서 연구한 각종 호흡법과 한의이론, 서양의 해부학 등을 배워 참고해 본다.기운을.. 2021. 1. 14.
[수련일기] 실내수련 2주 이상 실내수련이 계속된다. 실내는 좁은 대신에 손끝 발끝의 위치를 계속 유의하며 동작을 할 수 있어서 수련에 좋다. 그래서 이런저런 다른 수련법을 찾고 만들어서 할 수 있다. 페루에 있을 때는 고무공을 들고 동작을 하게 했고 다음은 검을 들고 태극검을 가르쳤다. 결국 모든 것은 신체의 연장이다. 손발이 연장된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다만 내 근기가 낮아 남들보다 감각이 덜하고 기민함이 떨어지는 것이 아쉽다. 그래도 매일하는 동작들이 새로운 감각을 깨울 수 있기를... 2021.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