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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근육3

[수련일기] 침으로 허리 다스림 최근 권가를 수행해가며 느끼는 것이 있다. 부분부분 느껴지는 불편함이 있다. 몸집과 몸무게는 줄어가는데...아마 근육량이 좀 줄어들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몸통 안쪽 장요근과 엉덩이쪽 근육에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한의원에 들러 상담을 받고 침치료를 받았다. 침은 다리-머리-팔 순서로 놨다. 전면부터 놓고 돌아누워 등쪽 후면을 맞았다. 다리에는 족태음비경 태백 족태양방광경 족통곡 족소음신경 연곡 족궐음간경 태충 수양명대장경 족삼리 족소양담경 풍시 혈자리들에 침을 놨다. 머리는 임맥 전정혈에 시침했다. 팔은 수양명대장경 합곡 수삼리 곡지 수태양소장경 후계 혈자리에 침을 놓고 자극(기운)이 혈에 잘 전달되도록 5분정도 기다렸다. 침을 뽑고 엎드려서 후면의 족태양방광경 승산에 혈을 잡고 엉덩이 위쪽에 침부항 .. 2022. 8. 20.
[수련일기]근육통이 있을 때는 천천히 오래 걷는다. 이사 후에 찾아오는 근육통이 어김없이 찾아왔다. 오늘은 무극장을 잠시 한 뒤에 마스크를 쓰고 계속 걸었다. 사람이 많이 안 다니는 곳으로 이사를 와서 한적하니 좋다. 1시간 가량 걷고 나니 몸에서 땀이 난다. 땀이 나고 나서야 굳은 근육이 조금 풀려서 근육통이 줄어들지는 않았지만 통증이 오히려 상쾌하게 느껴졌다. 다만 허리와 골반 사이 요추쪽 근육은 굳은 것이 아직 안풀렸다. 걷는 것으로 몸을 풀고 나서야 37식을 한 번 했다. 이제 날이 점점 따뜻해져가니 몸에 긴장이 풀릴텐데... 내가 의식으로 움직일 수 있는 몸의 부위 말고도 무의식적으로 움직이는 몸의 부분들도 건강할 수 있도록 잘 추슬러 봐야겠다. 2020. 3. 10.
[수련일기] 밤중에 손님이 왔다. 어제 늦은밤에 손님이 왔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교재 분석을 하는데 갑자기 전화가 왔다. 혀가 꼬부라질 정도로 술을 잔뜩 마시고 전화를 한거라, 얼른 집에 들어가라고 하니, 굳이 내가 사는 곳에 오겠단다. 어디인지 물어도 그 대답은 않고....지하철 안내방송이 나오는 걸 보니 밖에 그냥 두면 안되겠다 싶어서 오라고 했다. 아직 날이 추운데 밖에서 어떻게 잘못될 수도 있으니까. 와서는 집에서 자고 가겠다고 한다. 취한 사람을 말려도 소용이 없어서 그러라고 했다. 그래서 어제 일정이 꼬였다. 몸상태도 평소와는 다른 리듬에 꼬였다. 12시 좀 넘어까지 사람을 달래다가 도저히 내 할 일을 해야겠어서 자라고 그러고 자료를 찾고 정리했다. 술 마셔서 정신이 없는 사람한테 뭐라 말해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나. 새벽에 .. 2020.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