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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2

[수련일기] 잠 심력을 많이 썼을 때는 잠을 자는 것이 최고다.오늘같은 날은 퇴근하고 와서 잠시 있다가 잠이 들었다 깼고이제 다시 내일 아침까지 잠을 잘 생각이다.사람마다 심력을 채우는 방법은 다를 수 있다. 나는 잠을 자는 것이 마음을 다시 채우는데 도움이 된다. 정精이 소모되면 몸은 수면욕을 느낀다.기氣가 소모되면 정신과 몸의 연결이 끊어진다.신神이 소모되면 정신이 혼탁해져 집중할 수 없다. 아침에 37식을 수련하면서 겨우 정기신의 균형을 맞췄는데, 오후가 되어서는 정기를 소모하고야 말았다.퇴근하고 원예교실에서 혼자 시간을 보냈다. 우산을 쓰고 빗속에서 바람을 맞으며 기운을 고르게 했다.옛 산인들이 사람보다 자연을 더 가까이 한 이유가 여기 있는 것도 같다. 2020. 6. 24.
[수련일기] 활로 호랑이를 겨누다 글이 날아갔구나. 아무것도 모르고 하루를 보냈다. 어제는 나무를 잘라 도마를 만들었다. 샌딩기로 자른 나무판을 밀고 가루를 닦아주었다. 수평을 잡아둔 장소에 판을 두고 위에다 너르고 무거운 판을 얹어두었다. 만궁사호는 활을 당겨 호랑이를 겨눈듯한 자세이다. 왜 하필 호랑이를 겨눈다고 했을까. 옛이야기에서 기인했다. 숲을 지나다가 호랑이인줄 알고 쏜 바위에 화살이 박힌다. 그 정도로 뜻과 힘이 집중되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침에 37식을 2번 수련했다. 이번주는 태양경배자세를 못했다. 오후에는 인터넷 오류인지 버스시간이 갑자기 바뀌어 떠서 수련을 이어가지 못했다. 2020.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