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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3

[수련일기] 건강을 위한 태극권 하나가 좋으면 하나가 나쁘다. 음양이 교차한다는 것은 그런 것이다. 그래서 때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을 위한 수련으로 태극권을 공부한지 세월이 꽤 흘렀다. 하지만 근기가 부족해서인지 아직도 집중하지 않으면 손발이 어지럽고 상하전후좌우의 육합이 선명하지 않다. 집중력이 흩어지지 않도록 오늘도 조금씩 쌓아간다. 2020. 8. 7.
[수련일기] 다시 수련 최근 많이 바빴다. 몸도 마음도... 고요함과 조화를 지키려 했지만 내가 얻은 답은 급히 달릴 때는 치우치는 것이 조화라는 것이다. 퇴근하고 태극권으로 지쳐 늘어진 몸을 추슬렀다. 아니, 몸보다 정신이 먼저 조금 추슬러졌다. 13식까지 4번을 내리 반복하고서야 막혔던 마음이 조금 가라앉았다. 역시 내 몸을 살리는 운동이다. 오늘은 힘을 작은 면적에 쓰는 법을 연습했다. 몸의 탄력을 더 키우고 탈력에 신경써야겠다. 2020. 8. 6.
[수련일기] 날씨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어릴 때는 나이든 사람들이 뼈마디가 쑤신다고 할 때 그냥 아픈줄로만 알았다. 내가 다쳐보고 나이 먹고 나서야 그게 무슨 말인지 알았다. 습도가 높고 공기압이 변하는 날이면 관절을 뭔가가 꽉잡고 누르는 듯, 마디를 바늘로 쑤시는 듯 몸이 무겁고 무기력해진다. 억지로라도 조금 움직여서 열기를 피워올려도 팔다리 관절은 좀 낫지만 몸의 중심은 움직일 생각이 없다. 묶였다. 새벽에 호흡을 하고 몸의 관절 마디마디를 풀어주었지만 문을 열지 않아도 밖에 비가 내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얼마나 많은 날들을 더 이렇게 지낼지... 몸이 무거우니 마음이 무겁다. 요즘에는 최대한 체력을 보존하려고 말을 아낀다. 실수도 줄어들겠지만 사람들과의 교류가 줄어드는 건 어쩔 수 없다. 안그러면 지금도 새로운 것들을 소화해내느라 .. 2020. 7.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