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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절3

[일상다반사]최근의 짧은 생각들을 글로 모은 것 행복은 만들어가야 한다. 외부에서 주어지는 행복은 스쳐가는 것이다. 사람은 혼자 살아가기 힘들기때문에 같이 행복을 만들어갈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존재와의 교류는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욕망이다. 좋은 관계를 만들고 이어가는 것은 행복을 만나는 가장 기본적인 일이다. 무엇이 잘못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깨어나도록 가르쳐야 한다. 자기가 가진 힘이나 감정을 어떻게 사용해야하는지 모르고 조절, 통제할 줄 모르면 커서는 누구도 그를 가르치지 못한다.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어른의 힘으로 타인의 상황을 인지하도록 하는 훈육의 과정을 거쳐야 할 때도 있다. 필요한 것을 필요한 때에 주는 능력이 필요하다. 요즘 자기 말을 하지 않는 사람이 참 많다. 어디서 누군가에게 들은, 혹은 인터.. 2023. 5. 26.
[생각] 어른의 척도(술, 담배, 섹스) 어른이 된다는 건 뭘까? 어디서든 술, 담배를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것? 자기 의사에 따라서 성관계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 나도 스물이 되기 전의 어릴 때는 술, 담배, 섹스가 성인(어른)의 척도인줄로 알았다. (물론 '한국'에서 말이다.) 하지만 착각하는 것이 있었다. 그럼 법적으로 어른이 아니어도 술, 담배, 섹스를 자기 의사에 따라 자유롭게 즐기는 존재들은 어떤 존재들인가? 있는 것을 없다고 할 수는 없다. 그 존재를 어떻게 부정할 것인가? 나는 부정하지 않는다. 다만 그들의 삶이 어떠했고 어떤 지, 어떻게 흘러갈 지를 바라볼 뿐이다. 내게 어른의 척도는 '(사회적 통념 안에서)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려고 얼마나 노력하느냐'이다. 인간이기에 모든 책임을 다 진다는 것이 오만일 수 있겠지.. 2022. 7. 8.
[수련일기] 비록 군자는 아니나, 복수는 10년이 늦지 않다. 최근 불쑥불쑥 들이밀어지는 기억에 나도 당황스러울 정도로 화가 치솟을 때가 있다. 그래서 더욱 권가와 호흡에 집중하는지도 모르겠다. 스스로 조절하기 위해서. 예전부터의 내 마음가짐은 그렇다. 나는 성인군자가 아니다. 화가 나면 바로 화를 드러내지 않으려 노력하는 것으로 주변을 살피려한다. 다만 내 속이 그리 넓지는 않으므로 언젠가 복수하겠다는 마음이 없지 않다. 아니. 오히려 겉으로 드러내지 않아 더욱 격렬하게 숨어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랬듯 복수는 대적한 상대의 상실과 상심, 파멸에 국한해 귀결하려 노력한다. 돌아오는 길에 하늘을 보니 박명이 엷게 깔려 곧 사위가 어두울 기세였다. 돌아오는 길목을 수련시간으로 잡고 관절에 의념을 더하고 움직였다. 나름 마음을 부드럽게 풀려고 노력했다. 권.. 2020.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