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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7

[생각] 어른의 척도(술, 담배, 섹스) 어른이 된다는 건 뭘까? 어디서든 술, 담배를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것? 자기 의사에 따라서 성관계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 나도 스물이 되기 전의 어릴 때는 술, 담배, 섹스가 성인(어른)의 척도인줄로 알았다. (물론 '한국'에서 말이다.) 하지만 착각하는 것이 있었다. 그럼 법적으로 어른이 아니어도 술, 담배, 섹스를 자기 의사에 따라 자유롭게 즐기는 존재들은 어떤 존재들인가? 있는 것을 없다고 할 수는 없다. 그 존재를 어떻게 부정할 것인가? 나는 부정하지 않는다. 다만 그들의 삶이 어떠했고 어떤 지, 어떻게 흘러갈 지를 바라볼 뿐이다. 내게 어른의 척도는 '(사회적 통념 안에서)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려고 얼마나 노력하느냐'이다. 인간이기에 모든 책임을 다 진다는 것이 오만일 수 있겠지.. 2022. 7. 8.
[수련일기] 37식 연환 무극장으로 몸상태를 확인하고 37식을 순서대로 행했다. 그 후에 마음이 가는대로 동작을 연결해서 수련했다. 한 번 솟으면 한 번 가라앉는다. 한 번 뻗으면 한 번 구부려 안는다. 음양의 이치에 따라 법과 술과 세가 돌아가며 삶을 꾸린다. 이렇게 수련하는 이유는 몸과 마음이 일치해 살아가기 위해서이다. 2020. 12. 14.
[수련일기] 건강을 위한 태극권 하나가 좋으면 하나가 나쁘다. 음양이 교차한다는 것은 그런 것이다. 그래서 때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을 위한 수련으로 태극권을 공부한지 세월이 꽤 흘렀다. 하지만 근기가 부족해서인지 아직도 집중하지 않으면 손발이 어지럽고 상하전후좌우의 육합이 선명하지 않다. 집중력이 흩어지지 않도록 오늘도 조금씩 쌓아간다. 2020. 8. 7.
[수련일기] 다시 람작미 람작미로 중심을 다시 세운다. 붕경으로 상대와 나를 친다. 한 번 양이면 한 번은 음이다. 한 번 격렬한 동작이 지나면 한 번은 안정된 동작이 중심을 지키도록 한다. 방향을 바꿔 한 발 더 딛으며 붕리제안을 한다. 상대를 견제하며 한 숨을 고른다. 몸은 앞으로 힘은 뒤로...'사기종인'을 알면 왜 몸이 앞으로 가는데 힘은 뒤로 향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 중심을 지켜 하나를 품는 마음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2020. 4. 28.
[육체이해] 경락학 수업 2차시 Sistema del cuerpo humano 음양오행학설을 이해해야 인간의 몸과 자연의 관계를 이용할 수 있다. 음양陰陽의 개념은 대립, 의존, 소장, 전화로 설명할 수 있다. 상호대립對立相互은 빛과 그림자, 하늘과 땅, 낮과 밤, 남자와 여자, 움직임과 멈춤을 예로 들 수 있다. 서로 반대되는 개념이 있다는 것이다. 상호의존相互依存은 반대개념이 있어서 존재할 수 있다는 말이다. 땅이 높이 솟아 산이 있어야 계곡이 있다. 산이 없으면 계곡도 없다. 빛이 없으면 그림자는 생기지 않는다. 상호소장相互消長은 차가움이 많아지면 열이 줄어든다는 뜻이다. 한정된 공간에서의 에너지 총량은 동일하다. 평형을 이룬다. 어느 한 쪽에 에너지가 모이면, 나머지 다른 곳은 에너지가 빈다. 상호전화相互轉化는 열이 극에 달하면 차가워진다는 말이다. 이것은 동양의 사상과 관.. 2019. 12. 18.
[육체이해] 경락학 수업 1차시 Sistema del cuerpo humano (페루에서 학생들과 공부한 [경락학 수업] 내용을 정리해 놓은 자료이다.)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자연을 보고 그 이치를 알고 싶어했다. 해와 달은 왜 뜨고 지는지 생각하고, 낮과 밤이 교차하는 것을 살피면서 시간을 만들었다. 자연을 오래 관찰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연물이 가지는 이치를 모아서 하나의 이론을 찾아냈다. ‘음양陰陽’이라는 사상이다. 음은 그늘, 그림자 등 차갑고 어두운 것을 말한다. 양은 반대로 빛과 열로 뜨겁고 밝은 것을 말한다. 이 두가지 성질은 함께 존재하며 자연을 이루는 중요한 이치다. 산이 높으면 골짜기가 깊듯이 서로가 상호보완적이다. 또한 이렇게 자연을 이루는 원소와 에너지를 ‘기‘라고 하는데 음양이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따라서 그 성질을 화수목금토火水木金土 5가지로 구분했다. 이것을 ‘.. 2019. 12. 11.
[이론연구편]태극太極이란 무엇인가? ¿Qué es 太極? 태극太極이란 무엇인가? 무극일원태극삼재사상오행육합칠성팔괘구궁십전 無極一元太極三才四象五行六合七星八卦九宮十全 동양의 수리학에서 볼 수 있는 태극의 위치는 일원 다음이다. 진공眞空에서 움직임이 일고, 하나가 음양의 정과 동으로 갈라지는 형상을 말한다. 가운데 오행을 기준으로 무극에서 사상까지는 만물의 이치를 나타내고 오행부터 십전까지는 만물의 기(형질)와 그 운행를 나타낸다. 이것은 누가 먼저가 아닌 동시, 순간의 이치이나 인간의 이해로는 쉽지 않아 구분하여 하나씩을 먼저 알고 그 관계를 알고 난 후에야 그것이 함께 함을 이해한다. 포원수일抱元守一의 뜻은 이와 다른 것이 아니다. 근원을 품고 하나를 지킨다는 말은 그 모든 이치를 하나씩 꿰어간다는 말이다. 하나에서 시작해서 결국 그 근원까지 모든 것이 동시에 .. 2019. 1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