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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2

[수련일기]오뚜기 중심을 낮게 낮추는 연습은 항상이다. 중심을 어디 두느냐에 따라서 몸을 바로 세우는 구조가 달라진다. 요가의 유연성은 인체의 원구조를 생각하지 않은 상태로는 유용하나 근골이 노쇄한 이후에는 되려 상하기 쉽다. 태극권의 부드러움은 원구조를 상하지 않는 수련이나 근기에 따라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형의권, 심의육합권, 팔괘장 같은 내가권들의 단점은 힘을 얻기가 지난하다는 것이다. 태극권을 안 지 10년이 되었지만 겨우 체를 만드는 비결로 죽어가는 몸을 살려 붙잡고 있는 것이 전부다. 아침마다 선가의 수행으로 명을 되돌리고, 정을 보존하는 정도다. 간혹 기운이 끊어지는 것은 정을 계속 보충해서 대체한다. 37식은 몸을 움직이는 좋은 도구다. 오뚜기처럼 움직이는 법을 알게 한다. 전후좌우로 움직일 때마다 이동하.. 2020. 7. 3.
[육체이해]생명이란?(동양의 관점) 국어사전에서 생명이란 '생물로서 살아서 숨쉬고 활동할 수 있게 하는 힘'으로 정의되었다. 생명이란 숨쉬고 움직이는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살아있다'고 표현한다. 여기서 '숨쉰다'는 표현은 동양에서는 '의식이 있다.'는 것을 말한다. 모든 움직이는 것이 생명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생명이 있는 것은 어떤 방식으로든 움직인다. 동양에서는 '정체관념'으로 생명의 발생과 유지, 소멸을 설명하고 있다. 생명의 '움직임'에 대해서 '태어나고 유지하고 번식하고 사멸하는 이치'를 따라 생명을 살피고 구조를 이해한다. 사람과 자연의 협조와 통일을 강조하고, 인체의 각 계통과 조직, 기관의 협조와 통일을 말하는 것이다. 또한 생명체가 병이 나는 것을 '정기'와 '사기'의 관계로 설명한다. 인체에 정기가 가득하면 사기가 .. 2019.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