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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꽃2

[일상다반사]산수유꽃이 피다 며칠 전 이랬던 산수유꽃. 아직 날씨가 추웠는지 껍질 속에서 다 나오지 않았다. 그 자리에서 자신이 변하는 것들은, 나가서 움직이는 시간을 알 수 있는 척도다. 2월초 입춘이 지나고 우수에서 경칩 사이가 되면 생강나무꽃(개동백꽃), 산수유꽃이 핀다. 우수 즈음에 비가 얼마나 오느냐에 따라서 나무에 물이 오르는 시기가 달라진다. 오늘 보니 이렇게 더 벌어져서 나왔다. 천지간에 목기가 가득해진다. 생명을 주관하는 기운이라 사람에게도 그 신호가 영향을 미친다. 주변을 좀 더 돌아보자. 2022. 3. 9.
[생각]올해 생강나무꽃, 산수유꽃 피는 시기는 언제일까? 내게 봄에 가장 먼저 피는 꽃하면 생각나는 것은 '생강나무꽃'이다. 얼핏보면 '산수유꽃'처럼 생겼다고들 하는데, 가까이 가서 보면 전혀 다르게 생겼다. 그리고 그 이름대로 꽃을 씹어보면 생강맛이 살짝 혀에 감돈다. 생꽃을 따다가 꽃을 끓여 꽃차로 마셔도 좋고, 밥에 넣고 비벼서 비빔밥을 먹어도 좋다. 그런데 이 꽃은 언제 필까? 생강나무꽃은 보통 3월이 되면 핀다. 잎이 나올 자리에 꽃이 먼저 자리잡아서 노랗게 피어나는 것이다. 위 사진처럼 꽃자루가 짧아서 거의 나무에 붙듯이 핀다. 암꽃과 수꽃이 다른 나무에서 피는 것이 특징이다. 산수유꽃도 3~4월에 꽃이 피는데, 생강나무보다 조금 늦다. 그리고 꽃이 완전히 피어나기 전에도 위 사진처럼 꽃이 핀 것처럼 보인다. 산수유 가지는 생강나무 가지보다 더 매끈.. 2020.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