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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리제안10

[이론연구편]태극권 8법 4정수四正手 붕리제안 '붕掤'은 팔괘의 감괘坎卦에 속하고 괘상은 '수水(물)'이다. 방향은 북쪽이고 인체의 회음혈會陰穴에 해당하며 양생학에서는 주로 (족소음)신경腎經을 단련한다. 감괘의 중효中爻는 양陽이자 움직임이며, 나머지는 음효陰爻이자 정지함이다. '붕掤'은 공격하는 방법으로서 바깥쪽으로 내미는 탄력적인 힘이다. 단순하게 미는 것이 아니라 공이 터질 때 바깥으로 향하는 힘처럼 온몸의 힘이 충만하여 합치는 힘이다. '붕掤'의 동작은 감괘의 모양에 근거하여 허리가 실實이고 상체와 하체는 허虛이다. '붕掤'을 사용할 때 주로 중간 허리의 힘으로 주도하여 동작이 단단해야 하고 충만한 힘으로 공격해야 하므로 양陽에 해당되고 위아래의 손과 다리의 동작이 원활해야 하니 음陰에 해당된다. 'Pengjing' belongs to the .. 2023. 8. 20.
[수련일기]태극권 기본8법 강의 최근 선생님은 기본에 대해 계속 강조하신다. 기본공을 하면서 상보와 진보, 퇴보, 부보, 묘보를 연습하고 태극기공에 맞춰 기본8법을 연습한다. 이번주는 기본8법의 각 자세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시연해서 보여주셨다. 내가 하는 기본8법이 미묘하게 원래 권의에서 흐트러져있다. 최근 기본에 충실하지 못했던 나를 반성한다. 붕경에서 힘이 뿜어지는 방향과 위치를 위해 갖추어야 할 구조를 만들었다. 팔목과 팔꿈치, 어깨, 허리, 다리와 몸의 중심을 확인했다. 리경에서 잡고 당기기 위한 손과 손가락의 위치와 변화, 손목과 팔뚝, 어깨, 몸통의 회전을 확인하고 졸력의 사용을 다시 경계했다. 제경에서 힘을 받아 밀어치뻗기 위해 나간 팔뚝쪽 손목을 반대손으로 받치는 것을 확인했다. 힘을 전하기 위해 팔의 구조를 어떻게 잡는.. 2023. 5. 12.
[수련일기]48식 전신추장 전신추장의 보법을 새로 배웠다. 자연스러운 상체 움직임을 위해서 하체의 변화를 최소화했다. 일음일양의 원리를 충실히 따르는 보법이라 복잡하긴 하지만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전신추장을 배우고 48식을 점검했는데 선생님이 람작미 붕리제안 중에 리경의 원래 모습을 알려주셔서 리경의 손모양과 힘의 방향 변화를 알게 됐다. 태극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인 '열선운동'을 설명해주시면서 우리가 투로를 할 때 동작 사이사이가 끊긴다고 지적해주셨다. 근육 속에서 지속적인 열이 발생하도록 하려면 끊임없이 이어지는 동작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8식, 16식, 24식, 48식, 42식을 호흡을 맞춰 차례대로 연습하고 마쳤다. 이번주는 보법 연습을 조금 더 신경써야겠다. 최근 걷는데 골반 안쪽 장요근과 그 주변 근육에 힘이 들어가는.. 2023. 4. 26.
[수련일기] 태극검 법을 가진 검은 그것을 쓰는 방법, 기술이 있다. 대부분의 동작은 이 검을 쓰는 방법에서 벗어나는 것이 없다. 세를 얻으면 그 뻗고 거둠이 자유롭게 된다. 태극권이 13세라 불리는 것처럼 태극검도 13개의 법을 정리했다. 양식태극검을 기초로해서 정리한 아래 방법들을 되새기면서 움직인다. 01. 붕검(崩 무너지다. 무너뜨리다): 검을 똑바로 세우고 검첨(검끝)을 이용해 앞에서 아래로 갑자기 검병(손잡이)을 누르며 검첨을 들어올리는 동작. 연자함니 02. 제검(提 끌다. 끌어당기다): 검을 똑바로 세우고 검첨(검끝)은 아래를 향하고 상인(上刃 엄지손가락쪽 검날) 뒤쪽을 써서 아래에서 위쪽으로 들어올리며 베는 동작. 도렴세 03. 점검(點 점찍다): 검을 똑바로 세우고 검첨(검끝)을 사용해서 위에서 앞쪽 아래.. 2021. 6. 5.
[수련권형]24식 8.우람작미 Asir la cola del pájaro, estilo hacia la ㅇderecha 손발이 신체의 모든 부분들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매 순간 확인하는 연습을 통해서 무의식중에도 온몸의 동작이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 한다. 균형은 팔과 다리와 발가락의 위치와 움직임의 리듬으로 결정된다. 때로 불균형을 통해 균형을 불러오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오른쪽으로 람작미를 한다. Cerciorese de que las manos y los pies estan coordinados entre si y tambien con todos las partes del cuerpo. El equilibrio lo determina el ritmo de los brazos y las piernas y la posicion de los dedos del pie al moverse de una postura a o.. 2020. 11. 27.
[수련일기] 다시 람작미 람작미로 중심을 다시 세운다. 붕경으로 상대와 나를 친다. 한 번 양이면 한 번은 음이다. 한 번 격렬한 동작이 지나면 한 번은 안정된 동작이 중심을 지키도록 한다. 방향을 바꿔 한 발 더 딛으며 붕리제안을 한다. 상대를 견제하며 한 숨을 고른다. 몸은 앞으로 힘은 뒤로...'사기종인'을 알면 왜 몸이 앞으로 가는데 힘은 뒤로 향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 중심을 지켜 하나를 품는 마음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2020. 4. 28.
[수련일기] 포호귀산에 이은 람작미 오늘도 역시 해가 뜨자 눈이 떠진다.손으로 온몸을 쓸어주고 고치(이를 딱딱거려서 잇몸까지 자극을 주는 것)를 해서 침을 내어 삼킨다.머리를 쓸어주었는데 내 빗이 어디로 간지 모르겠다. 이사를 하면서 어딘가 넣어둔 것 같은데....없다. 안 보인다.두피의 혈액순환에는 빗으로 머리를 천천히 쓸어주는 것이 좋은데....어디엔가 있겠지. 보이면 다시 쓸 수 있을 것이다. 무극장을 하면서 오늘따라 왼쪽 무릎에 힘이 더 들어가있는 것을 느꼈다. 아마 왼쪽 발날에 있는 굳은살 갈라진 것 때문일 것이다. 갈라진 사이로 핏기가 보이고 뜨끔뜨끔한 느낌이 있었다.유연공을 하는 중에도, 태양경배자세를 하는 동안 차크라에 의념이 집중되어야 하는 때에도의식의 일부가 왼발 끝으로 가 있었다. 태극권을 12식까지 끝내고 나면 다음 .. 2020. 4. 8.
[수련일기] 백학이 양날개를 펼치듯이 이번 주 수련도 집 안에서 시작해서 집 안에서 마무리했다. 이것이 재택근무인지 자가격리인지 모를 정도로 하루종일 집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컴퓨터로 일하는 건 똑같은데, 교무실에서는 바로 건너편에 물어보고 같이 의논해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을 일일이 전화하거나 카톡으로 물어보고 처리해야해서 시간이 더 걸리는 중이다. 아. 옷을 편안하게 입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좋네. 일어나자마자 물을 한 잔 마시고 화장실을 갔다가 세수를 하고 나오는 아침마다의 행동을 반복했다. 오늘은 태양경배자세를 하고 무극장을 했다. 요즘 무극장과 혼원장을 시간을 내서 힘써하지 않았다. 그냥 잠깐씩 몸상태를 확인하는 정도로만 하는 것 같다. 조만간 혼원장으로 힘을 좀 더 길러야겠다. 균형을 다시 잡을 때가 오는 것 같다. 백학량시는 학.. 2020. 3. 30.
[수련일기] 참새 꼬리를 잡는다. 어제 통증이 있던 왼쪽 손목 근육이 아침까지 이어진다.몸을 쓸어주고 태양경배자세와 무극장을 하는 와중에도 근육에 은근한 통증이 있다. 흙을 만져서 그런지 피부도 딱딱하게 굳어져서 갈라진다. 유연공을 하면서 팔뚝의 근육을 풀어주니 손목이 좀 나아진다.아래팔 근육이 손가락과 손목에 관여하는 것은 '몸의 이해'에서 설명한 적이 있다. 오늘은 태극권 람작미 동작만 좌우로 수련했다. 람작미는 붕리제안의 동작을 모아둔 권형이다.붕경, 리경, 제경, 안경은 각각 힘의 방향과 성질이 전혀 다르다. 그것을 모르고 람작미 동작만 따라하는 것은 아주 좋은 체조가 된다.물론 '태극권의 용(전투법)'을 배우지 않고는 모든 권형은 아주 좋은 체조이다. 붕경으로 상대의 경을 흩고, 리경으로 상대의 중심을 흔들며,제경으로 힘과 중심.. 2020.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