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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법8

[수련일기]18식 태극검 하나의 점에서 다른 하나의 점으로 선이 되고 방향이 다른 선들이 모여 공간을 구성한다. 몸을 움직여 점과 선을 이어낸다. 점검, 격검, 자검, 대검, 벽검, 추검, 란검, 괘검, 말검 등 9종의 검법 병보, 궁보, 정보, 헐보, 허보 등 5종의 보형 진보, 상보, 철보, 파보, 구보, 연보, 전, 선 등 6종의 신법에 대한 공부를 계속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 도구를 내 몸처럼 사용하기 위한 연습을 계속해야한다. 마음에 들든 들지 않든 동작을 계속해나간다. 짧은 18식을 다시 몸에 붙이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이후 정리해나갈 것들은 언제 할 수 있을 것인가.... 그래도 한 걸음씩 나간다. 이번주도 한 걸음이다. 2024. 3. 19.
[수련일기]태극권 48식 점검 마무리 보법에서 무게중심 이동을 연습했다. 상보, 퇴보, 편마보, 정보, 평보를 하면서 각 관절의 움직임과 무게중심 이동을 익혔다. 난 힘의 이동, 전사를 떠올리면서 야마분종, 백학량시, 루슬요보, 도권굉을 전후 10회씩 했다. 람작미 전후로 5회 연습하는데 선생님이 전사가 어떻게 도는지 부분 부분 잘라서 보여주셨다. 힘을 받는 몸의 부분들을 짚어주셨다. 48식을 마지막까지 점검했다. 동작이 갖는 의미와 힘의 전환을 확인하고 동작의 고저가 안맞는 것을 조금씩 더 맞췄다. 조조가 마신 두강주 이야기를 하며 의미가 있는 술은 맛이 좋다는 말을 하셨다. 술 한 잔도 의미를 부여하면 다른 맛이 난다는 이야기가 태극권 권가로 이어진다. 태극권도 스스로 의미를 두고 연습을 하자. 내 태극권에도 의미있는 이야기가 더 많아지.. 2024. 1. 23.
[수련일기]48식 전신추장 전신추장의 보법을 새로 배웠다. 자연스러운 상체 움직임을 위해서 하체의 변화를 최소화했다. 일음일양의 원리를 충실히 따르는 보법이라 복잡하긴 하지만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전신추장을 배우고 48식을 점검했는데 선생님이 람작미 붕리제안 중에 리경의 원래 모습을 알려주셔서 리경의 손모양과 힘의 방향 변화를 알게 됐다. 태극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인 '열선운동'을 설명해주시면서 우리가 투로를 할 때 동작 사이사이가 끊긴다고 지적해주셨다. 근육 속에서 지속적인 열이 발생하도록 하려면 끊임없이 이어지는 동작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8식, 16식, 24식, 48식, 42식을 호흡을 맞춰 차례대로 연습하고 마쳤다. 이번주는 보법 연습을 조금 더 신경써야겠다. 최근 걷는데 골반 안쪽 장요근과 그 주변 근육에 힘이 들어가는.. 2023. 4. 26.
[수련일기]간화 태극권 48식 1단계 48식은 거의 전후로만 움직이는 24식보다 사방으로 움직이며 동작을 하도록 설계되어서 동작과 방향 전환 수련에 도움이 된다. 기세-백학량시-루슬요보-좌단편-좌비파세-랄제세-좌반란추-좌람작미-사신고(-주저추-도권굉-전신추장) 이까지 동작들을 다시 살펴봤다. 이번 시간에는 선생님이 사신고까지 동작을 하나하나 봐주셨다. 억지로 힘을 쓰는 형태들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바꿔주셨다. 권의 기본을 점검하듯 시작한 시간이었다. 수형 수법 보형 보법 신법 안법 등의 이론을 하나씩 설명해주셨다. 다른 선배님들은 다들 아는 이론인지 그냥 듣고만 있었다. 나는 듣고 기록하고 되새기는 것이 습관이라 휴대전화에 메모를 정리했다. 2023. 4. 13.
[수련일기]태극권 24식, 전통 양식 40식, 태극공부선 간화 태극권 24식, 전통양식태극권 40식을 하면서 자세마다 의미와 동작의 기세와 방향(풍격)에 대한 가르침을 받았다. 이번주는 선생님이 손과 팔, 다리와 몸의 방향에 대해 짚어주셨다. 수형은 장, 권, 구 3가지가 있다. 손 모양은 일립이장삼안(?)으로 잡는다. (이건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진식태극권에서는 와장(기와)을 쓰고, 장권에서는 유엽장(버드나뭇잎)을 사용한다. 수법은 손을 쓰는 법으로 붕리제안 채열주고가 있다. 특히 채와 열은 상하체의 힘 방향이 반대가 되는 때를 잘 살펴야 한다. 오늘 특별히 확인한 경력은 채열주고 사우수이다. 채경은 잡아채는 것이다. 열경은 아래와 위의 힘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다. 주는 팔꿈치로 치는 법이다. 고는 어깨로 치는 법이다. 손과 발의 방향.. 2023. 1. 12.
[수련일기] 태극권 37식. 쌍수검. 아침에는 보는 눈이 있어 수련을 안 하고 퇴근 후에 잠시 수련을 했다.아침수련은 몸을 쓸어주고 잠깐의 산책으로 대신했다.퇴근 후에는 37식으로 몸을 풀고, 검을 잡았다.쌍수검을 잠시 수련했다. 태극권 37식으로 몸을 풀면서 태극권의 보법을 더 구체적으로 풀어본다.뒤꿈치부터 착실하게 닿아 땅을 움켜쥐듯 딛는 것이 보법의 기본이다.남을 칠 때도 중심이 몸을 넘어가지 않도록 딛는다. 그래서 태극권의 권경은 전사가 기본인 것이다.발이 중심을 지키는 방법은 땅을 움켜쥐고 관절을 억지로 당기거나 밀지 않는 것에 있다.관절에 붙은 근육들이 자연스럽게 긴장을 유지할 수 있는 자세로 움직인다. 해동검의 쌍수검은 법검으로서는 나름대로 잘 만들어진 형이다.전후좌우를 돌며 상하를 훑어내도록 선을 그린다. 아마도 기계로 움직이.. 2020. 5. 26.
[수련일기] 커피냐, 차냐. 보통은 아침에 일어나면 차를 한 잔 마신다. 몸이 좀 차고 무거우면 커피로 대체해서 마신다. 체질이 좀 찬 편이라 커피를 마시면 좀 가뿐하다. 상기가 되어 머리가 아프지는 않았다. 가끔 커피를 마시면 상기증세가 와서 머리가 아프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한테는 커피를 권하지 않는다. 오늘은 겨울인데도 몸이 따끈따끈해서 홍차를 한 잔 마셨다. 과자도 두어개 집어 먹었다. 아침은 배가 부를 정도로 먹지 않아야 한다. 배가 불러서 잠이 오거나, 움직임이 둔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오전에 어디 갈 곳이 있어서 수련을 간단하게 끝냈다. 태양경배자세를 해서 몸에 활력을 주고, 무극장으로 중심의 균형을 잡아가며 신경을 확인했다. 유연공은 각 관절을 깨우는 정도만 하고, 한 자리에서 37식을 했다. 람.. 2020. 2. 18.
[수련일기]보법 연습. 좌우상하의 균형 오랜만에 따로 보법만 연습해 봤다. 궁보, 부보, 허보 같은 형태를 연습한 것이 아니라, 보법이 원래 추구하는 것을 다시 살펴봤다. 보법은 단순하게 '잘 걷는 법'이다. 잘 걷는 것은 내 몸의 중심을 잘 지키며 이동한다는 말이다. 우리몸은 일반적으로 한 걸음에 전우좌우와 그 사이 방위를 한 번씩 이동할 수 있다. 검도의 팔방밟기를 떠올리면 정확하다. 그래서 태극권의 보법 요결은 '진퇴고반정' 5보五步가 된다. 중심을 잘 지키려면 자세가 높은 것보다는 자세가 낮은 것이 유리하다. 그래서 대부분의 격투기들은 몸의 중심을 가슴에서 아랫배 사이에 두고 이동한다. 몸의 방향이 정면이든 사선이든 말이다. 보법 연습은 궁보로 앞으로 이동하고 허보로 뒤로 이동하며 중심이 어떻게 이동하는지 살펴보는 것으로 했다. 2019.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