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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7

[수련일기]꽃피우다 난 어떤 꽃이든 바로 활짝 피어나는 꽃을 본 적이 없다. 내가 본 꽃들은 꽃눈이라는 봉오리가 먼저 맺혔다. 때가 되어 피기 전까지는 겉으로 보아 꽃이 든 걸 전혀 알 수 없게 생겼다. 그 안에 모든 형태를 갖출 때까지 아무 징조를 보이지 않는다. 봉오리를 감싸던 껍질이 벗겨지고 나서 잎을 벌려서야 꽃을 보게 된다. 이전과는 전혀 다른 형태로 바뀌게 된다. 우리가 표현하는 몸과 정신도 마찮가지다. 성장해서 이루기 전까지는 변화가 거의 보이지 않다가 일정 정도를 지나면 변화가 확연히 보인다. 동작의 목적과 목표, 힘과 중심의 흐름과 멈춤, 상대의 유무에 따른 전환 등에 대해 각각이 전혀 상관없는 듯 형태를 잡으며 훈련하고 모든 것이 한 동작 안에 담기게 될 순간을 만들어간다. 2023. 4. 22.
[수련일기]변화에 대한 생각 물질의 도움으로 정신을 변화시키는 것 정신의 힘을 기반으로 물질을 변화시키는 것 물질과 정신이 하나로 합치되는 것 고요함에서 시작해서 역동적인 움직임을 끌어내고 역동적인 움직임에도 고요함을 품는 것 조그만 것이 관계하고 큰 것을 함께 움직인다. 위에서 아래로 안에서 밖으로 향하는 흐름. 아래에서 위로 밖에서 안으로 향하는 거스름. 겉으로 보이지 않아도 인간의 변화는 삶 전체를 관통한다. 2023. 2. 4.
[일상다반사]사람의 변화가 아쉬울 때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12. 9.
[생각]변화를 위한 내 행동들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가용한 자원을 모두 사용하는 부류인지라, 나와 내 평판을 포함한 모든 가용한 자원을 분류했다. 변화를 위해서는 '일'의 성공도 사용하고, 실패라고 여겨지는 것들도 사용한다. 사실 실패는 없다. 변화의 과정이 있을 뿐이다. 변화의 과정이 얼마나 길어지느냐, 혹은 변화 자체를 멈추느냐만이 있을 뿐이다. 움직여야 할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았다. 무언가 이유가 있겠다 싶어서 기다리면서 살폈다. 전하는 이야기, 직접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동기가 떨어져있을만 하다. 그래서 내가 움직였다. 동기를 만들어주면 함께 변화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마중물이 필요할 때가 있다. 그 마중물이 어떤 상황에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말이다. 그래서 지금도 이렇게 움직이는 것이다. 방해가 되는 존재.. 2022. 7. 21.
[수련일기] 태극권 37식의 반복...또 반복. 매일 반복되는 수련. 이런 반복 안에서도 새로움을 찾고, 발전의 계기를 찾는 것이 배우고 익히는 사람의 일이다.그 반복이 극한에 달하고 나면 뭐가 보일까. 나는 무엇을 볼 수 있을까? 새로운 무언가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다. 근기가 떨어지고, 망가졌다 회복하고 있는 몸이라고 해도 그런 기대를 갖고 조금씩 가다보면어제보다는 오늘이 더 나아질 것이다.굳이 남과 비교하지 않더라도 스스로의 상태를 살피고, 스스로의 한계를 벗어나려 노력하는 것만으로도만족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반복할 수 있게 되었다. 37식에 대한 각각의 설명을 마쳤다. 이제 각 동작이 어떤 의미로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한 내용을 수련일기에 조금씩 더 담을 것이다.동작을 설명하면서 각 동작의 의미는 설명했지만 그것이 '나'를 중심으.. 2020. 5. 18.
[수련일기] 매일 조금씩 변하는 것 오늘 아침도 어김없이 텃밭을 한 바퀴 돌고 태극권을 수련한다. 한 걸음 한 걸음 진퇴고반정을 유념하며 밟고 무게중심의 이동에 맞춰 붕리제안 채열주고의 8문이 여닫힌다. 여기까지가 내가 이제 겨우 할 수 있는 것이다. 내 근기가 조금만 더 높았다면 다른 풍경을 볼 수 있었을까? 사람들이 잠깐 눈을 떼고 있던 동안도 풀과 나무는 자라는 걸 멈추지 않았다. 내 수련도 이와같을 수 있길... 최근 유산소운동량과 걷기가 부족한 것을 느낀다. 대사량이 줄었는지 살은 빠지는데 몸이 남긴 영양을 지방으로 쌓는 것 같은 느낌이다. 체중은 줄어드는데 몸부피가 늘면 부은 것이 거나 근육이 빠지고 지방이 느는 거니까. 내일부터는 조금 더 걷고 뛰어야겠다. 2020. 5. 6.
[수련일기] 한 발짝 내딛는다. 진보람작미 한 발짝 내딛는다. 그것이 중요하다. 어제보다 오늘 조금 더 나아지는 것.그러기 위해서는 조금씩이라도 변화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급작스러운 변화에도 적응하고, 인도할 수 있어야 하겠지만,더 중요한 것은 변화가 하루아침에 일어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변화의 작은 기미를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예민함과 커다란 변화도 수용할 수 있는 담대함을 함께 지녀야 한다. 필요한 순간마다 번갈아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오늘 온라인수업 중에 좀 놀란 일이 있었다.왜 그런지 이유를 아직 몰라서 어떻게 글을 써야할지도 모르겠다.글을 쓰더라도 개인적인 이야기가 들어가게 쓰지는 않겠지만...하지만 이렇게 기록이라도 남겨두면 나중에 다시 한 번 기록을 살펴보면서 무슨 일이 어떻게 있었고,그것이 무엇 때문인지, 무엇을 변화.. 2020.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