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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2

[수련일기] 전후좌우 옥녀천사 아름다운 여인이 실을 자아내는 듯한 동작은 그 안에 방송과 전사라는 태극권의 큰 원리를 다 담고 있다. 다른 동작들이라고 그 원리를 담고 있지 않겠냐마는 옥녀천사는 굉장히 격렬한(?) 전사를 보여준다. 북을 왔다갔다하는 모습. 양팔에 실이 감기는 모습. 발끝에서 온몸을 휘돌아 손끝에서 나가는 경의 실을 볼 수 있다면 전사를 따로 언급할 필요가 없겠다. 우아하고 아름다운 모습 속에서 잔인한 수법을 읽어낼 사람이 많지는 않을 것이지만, 그 연습은 방송부터 시작한다. 오늘은 아침 수련을 건너뛰고 퇴근후에 학교대강당에서 수련을 했다. 손을 쓰는 법을 알고나면 손에 무엇을 들어도 어색하지 않다. 태극권, 합기, 유술, 태권도 등 대부분의 무술이나 힘을 사용하는 법들은 먼저 손을 쓰도록 하고 다음으로 손과 이어진 .. 2020. 4. 27.
[수련일기] 30대 후반 몸의 변화 30대보다 40대가 더 가까운 나이가 되어보니 신체에 다른 변화가 생긴다. 특히 특정부위 근육량이 줄어드는 것을 느끼고 있다. 허벅지의 근육이 약해지고 있다. 꾸준히 걷고, 참장을 하는 것만으로는 절대적인 수치의 근육량이 줄어드는 것은 막기가 힘든가보다. 보디빌딩을 하는 사람들의 방법으로 근육량을 늘리도록 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 옛사람들이 그랬듯 자연스럽게 다른 부위의 근육이 허벅지 근육과 복근 및 등의 코어 근육에 맞춰지도록 해야하는가. 최근 무극장을 하면서 하는 생각들이다. 유연공을 하면서는 몸이 점점 일정이상 유연성을 얻기가 힘들어지는 것을 느껴서 최근에는 요가 동작을 응용해서 유연성을 높여보려고 노력중이다. 꾸준히 태양경배자세를 하고 있다. 37식은 몸에 익었지만, 아직 눈을 감고 권가를 할 정.. 2020.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