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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지금 사는 집 여기는 진주 강변에 위치한 남동향의 오래된(?) 아파트다. 3층이상이라 소음과 동물, 벌레로부터도 자유로운 편이다. 건물벽이 옛날 공법이라 층간소음이 조금 있는 편이나 주민들이 서로 조심하며 살아간다. 집구조를 보자면, 현관을 들어오면 바로 거실인데 맞은편 앞에 방 2개가 좌우로 작은방, 큰방이 있고 가운데 화장실이 있다. 현관에서 거실로 들어와 왼쪽으로 돌면 부엌이 보이고 부엌을 바라보면 왼쪽 뒤편에 보일러실이 있다. 거실 오른쪽으로 돌면 거실공간이 있고 그 너머에 세탁실, 건조실로 쓰는 베란다가 있다. 이곳은 1인 혹은 2인까지 살기에 알맞은 집으로 보인다. 아이가 1명 정도 있을 때까지 살아도 좋을 공간이다. 혼자 살면서 좋은 공간을 누리고 있다. 여름에는 어떤지 모르지만 이른 봄부터 살아본 바로는.. 2023. 5. 13.
[수련일기] 매일 아침 습관, 유연공, 태극권 37식 공기가 차고 날이 흐리다. 어제 밤 12시가 다 돼서야 집으로 돌아온 터라 늦게 일어났다. 8시쯤 잠자리에서 슬그머니 일어나서 물을 한 잔 마시고 화장실을 갔다. 매일 아침 자리에서 일어나면 하는 일이다. 화장실 가기가 두려운가? 매일 아침 미지근한 물 한 잔이 속으로 들어가면 화장실이 두렵지 않다. 어떨 때는 밤새 건조해진 겉피부와 안구에 물기가 스며드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몸에 도움이 된다. 아마 겨울이라 더 그럴 것이다. 나가서 몸을 덥히지 않는 대신 방 안에서 유연공을 천천히 했다. 내가 배운 유연공은 흔히들 요가나 스트레칭이라고 부르는 자세들과 비슷한 기공의 한 종류다. 먼저 몸을 깨울 때는 손으로 목과 얼굴, 팔다리와 몸통을 가볍게 쓸어준다. 다음으로 각 관절의 한계, 근육과 힘줄의 한계까지 .. 2019.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