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1 [수련일기]움직이는 선禪 아무 생각없이 권가를 했다. 처음은 천천히 권형을 하나씩 이어가는데 의념을 두고, 두 번째 할 때는 가볍고 빠르게 행했다. 느리고 무겁게 행하는 것은 발목, 무릎, 고관절에 무리가 될 것 같아서 몸이 잘 안 열리는 겨울에는 하지 않기로 했다. 오른쪽 무릎 통증은 이제 거의 나지 않지만 한 번씩 무리해서 걷거나 하면 묵직한 느낌이 무릎에 남는다. 한국에서는 수련할 때도 남의 눈치가 보인다. 신기한 듯 쳐다보는 것 때문이 아니라, 뭔가 꼭 숨겨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이다. 어차피 사람들이 잘 안 오는 곳에서 수련을 하기도 하고, 요즘에는 몇 사람의 눈쯤은 그냥 넘겨버린다. 수련은 매일 조금씩 발전하는 것 때문에 한다. 매일 조금씩 잠시라도 수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매일 한다고 하지만 한번씩 못할 .. 2019. 12.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