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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경2

[수련일기]48식 전신추장 전신추장의 보법을 새로 배웠다. 자연스러운 상체 움직임을 위해서 하체의 변화를 최소화했다. 일음일양의 원리를 충실히 따르는 보법이라 복잡하긴 하지만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전신추장을 배우고 48식을 점검했는데 선생님이 람작미 붕리제안 중에 리경의 원래 모습을 알려주셔서 리경의 손모양과 힘의 방향 변화를 알게 됐다. 태극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인 '열선운동'을 설명해주시면서 우리가 투로를 할 때 동작 사이사이가 끊긴다고 지적해주셨다. 근육 속에서 지속적인 열이 발생하도록 하려면 끊임없이 이어지는 동작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8식, 16식, 24식, 48식, 42식을 호흡을 맞춰 차례대로 연습하고 마쳤다. 이번주는 보법 연습을 조금 더 신경써야겠다. 최근 걷는데 골반 안쪽 장요근과 그 주변 근육에 힘이 들어가는.. 2023. 4. 26.
[수련일기] 손을 모아 기운을 고르다 날이 따뜻해지니 몸이 가볍다. 잠에서 6시가 되기 조금 전에 일어나서 몸을 쓸어주고 매일같이 하는 동작들로 몸을 깨우고 정신을 밝혔다. 무극장, 태양경배자세, 유연공을 거쳐서 37식을 했다. 수세, 람작미, 단편을 하고 손을 모으는 것처럼 보이는 제수상세를 했다. 제수상세는 리경과 제경이 맞닿은 동작이다. 리경은 당기고 제경은 밀어(들어)올린다. 동작을 해보면 리경과 제경이 맞물리는 것이 복잡해진다. 이 간단한 동작이 복잡하다는 게 무슨 소리인가 하겠지만, 그렇다. 이상하게 내가권들은 그 형태가 단순할수록 그것이 담고 있는 풍격과 원리, 힘의 사용은 더 세밀하고 복잡하다. 제수상세는 이 두 가지 경력이 맞물려 음양의 변화를 보여준다. 그래서 기운을 모으기도 흩기도 좋은 자세다. 이렇듯 손을 쓰는 자세가 .. 2020.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