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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작미14

[수련일기] 단편하세 다시 반복이다. 새로운 순환의 시작이다. 새로운 순환은 람작미와 단편으로 다시 시작되는 것 같으나 이전 순환과는 힘의 방향이 다르다. 매번 새로운 순환이 이와 같다. 매일, 같은 권가를 반복할 수 있는 것도... 2020. 4. 24.
[수련일기] 한 발짝 내딛는다. 진보람작미 한 발짝 내딛는다. 그것이 중요하다. 어제보다 오늘 조금 더 나아지는 것.그러기 위해서는 조금씩이라도 변화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급작스러운 변화에도 적응하고, 인도할 수 있어야 하겠지만,더 중요한 것은 변화가 하루아침에 일어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변화의 작은 기미를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예민함과 커다란 변화도 수용할 수 있는 담대함을 함께 지녀야 한다. 필요한 순간마다 번갈아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오늘 온라인수업 중에 좀 놀란 일이 있었다.왜 그런지 이유를 아직 몰라서 어떻게 글을 써야할지도 모르겠다.글을 쓰더라도 개인적인 이야기가 들어가게 쓰지는 않겠지만...하지만 이렇게 기록이라도 남겨두면 나중에 다시 한 번 기록을 살펴보면서 무슨 일이 어떻게 있었고,그것이 무엇 때문인지, 무엇을 변화.. 2020. 4. 23.
[수련일기] 포호귀산에 이은 람작미 오늘도 역시 해가 뜨자 눈이 떠진다.손으로 온몸을 쓸어주고 고치(이를 딱딱거려서 잇몸까지 자극을 주는 것)를 해서 침을 내어 삼킨다.머리를 쓸어주었는데 내 빗이 어디로 간지 모르겠다. 이사를 하면서 어딘가 넣어둔 것 같은데....없다. 안 보인다.두피의 혈액순환에는 빗으로 머리를 천천히 쓸어주는 것이 좋은데....어디엔가 있겠지. 보이면 다시 쓸 수 있을 것이다. 무극장을 하면서 오늘따라 왼쪽 무릎에 힘이 더 들어가있는 것을 느꼈다. 아마 왼쪽 발날에 있는 굳은살 갈라진 것 때문일 것이다. 갈라진 사이로 핏기가 보이고 뜨끔뜨끔한 느낌이 있었다.유연공을 하는 중에도, 태양경배자세를 하는 동안 차크라에 의념이 집중되어야 하는 때에도의식의 일부가 왼발 끝으로 가 있었다. 태극권을 12식까지 끝내고 나면 다음 .. 2020. 4. 8.
[수련일기] 참새 꼬리를 잡는다. 어제 통증이 있던 왼쪽 손목 근육이 아침까지 이어진다.몸을 쓸어주고 태양경배자세와 무극장을 하는 와중에도 근육에 은근한 통증이 있다. 흙을 만져서 그런지 피부도 딱딱하게 굳어져서 갈라진다. 유연공을 하면서 팔뚝의 근육을 풀어주니 손목이 좀 나아진다.아래팔 근육이 손가락과 손목에 관여하는 것은 '몸의 이해'에서 설명한 적이 있다. 오늘은 태극권 람작미 동작만 좌우로 수련했다. 람작미는 붕리제안의 동작을 모아둔 권형이다.붕경, 리경, 제경, 안경은 각각 힘의 방향과 성질이 전혀 다르다. 그것을 모르고 람작미 동작만 따라하는 것은 아주 좋은 체조가 된다.물론 '태극권의 용(전투법)'을 배우지 않고는 모든 권형은 아주 좋은 체조이다. 붕경으로 상대의 경을 흩고, 리경으로 상대의 중심을 흔들며,제경으로 힘과 중심.. 2020. 3. 24.
[수련일기] 태극권형을 하나하나 다시 밟아본다. 태극권의 다른 이름은 13세이다. 이것은 '팔문 오보八門 五步'라고 불리는 '붕리제안 채열주고 진퇴고반정'의 열세 글자로 몸과 마음의 움직임을 설명하기 때문이다. 이 원리에 충실하면 어떤 형태를 취해도 태극이라 할 수 있다. 이전에 사람들과 함께 수련을 하면서 권형을 가르치고 의미를 새기면서 나 또한 새로운 것을 많이 얻었다. 비전이라 해서 지식을 숨길 수록 퇴보된다. 함께 나누고 겸손하게 행할 수록 변해가는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다. 무극장을 하면서 페루에서 사람들과 함께 수련하던 때를 떠올렸다. 남녀노소를 다 가르쳐봤을 때, 남자보다는 여자가, 어린 친구들보다는 나이든 사람들이 더 많이 배우고 싶어했다. 아마 자신의 몸상태를 더 자주, 많이 살피는 사람이라 수련이 가져오는 '변화'를 느낄 수 있어서였.. 2020.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