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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2

[요리수행] 떡국을 먹어보자. 설은 아니지만 새해가 되었으니 떡국을 한 번 끓여보자. 밑준비로 육수와 떡, 만두, 고명을 준비한다. 떡은 2~3시간 전부터 불려두면 좋다. 그래야 나중에 육수가 졸아들지 않고 식감도 좋다. 육수는 간단하게 멸치육수를 내면 된다. 바닷가에서는 담백하고 바다맛이 나는 멸치육수를 쓰고, 내륙에서는 꿩이나 닭육수를 썼다. "꿩대신 닭" 이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육수에 꿩대신 닭이다. 사골육수를 쓰는 곳도 있지만 그건 너무 고급이라 잘 쓰지 않는다. 떡과 함께 만두를 넣어 익힌다. 만두는 집에서 빚은 것이 있으면 좋지만, 요즘은 냉동만두들이 잘 나오니 그걸 넣도록 하겠다. 나는 비비고 만두를 넣었다. 지단과 다진소고기볶음을 하는 법은 다음 기회에.... 육수에 간을 따로 하지 않았다. 다진소고기볶음을 일부.. 2020. 1. 2.
[맛집수행]부산 센텀 신세계백화점 비빔밥전문점 개정 친구가 부산에 올 때마다 간다는 한식당으로 갔다. 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 9층의 개정이라는 곳인데...자기는 여기서 먹는 사골떡국이 그렇게 맛있다고 한다. 내가 메뉴판을 봤을 때는 이 집은 비빔밥을 기본으로 하는 집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사실 메뉴판을 보면 식재료의 조달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각이 나온다. 기본으로 나오는 국물이 있는데 그 육수가 사골이라면 사골떡국이 맛이 있을만 하다. 아니. 믿고 먹을만 하다. 그런데 주변을 둘러본 내가 본 기본 국물은 맑은 콩나물국이었다. 나는 사골떡국은 넘기고 기본 비빔밥을 시키기로 했다. 밥집의 식탁 기본은 나무재질이나 그에 준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내 생각에 부합하는 집이었다. 유리나 금속 재질은 차가운 느낌을 주어서, 재질에 신기해 할 수는 있어도 본능적으로.. 2020.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