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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관계2

[생각] 아이들의 거짓말 자신의 안정한 생활, 안위를 위해 거짓말을 하고 남을 속이는 아이를 겪은 적이 있다. 아이가 잘못된 것일까? 한편으로는 그렇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자신에게 오는 불이익이나, 안정한 상태가 깨지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런 면에 있어서는 그 아이의 거짓말과 속임에 대해 이해한다. 다만 그것이 '나'를 향했을 때 내가 받은 오해와 불이익이 너무 아팠기 때문에 그 후로 어린이, 청소년이 하는 말이라도 함부로 믿지 않고 확인하려는 습관을 만들었다. 그리고 거짓말과 기만에 엮이지 않으려는 노력을 계속했다. 최소한의 방어수단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어린아이는 거짓말을 못한다.', '남을 속이지 못한다.'는 말은 맞지 않는 말이다. 일부 사람들이 말하는 '어려서 말을 막한.. 2022. 7. 3.
[지리산일기] 관계 맺기를 모른다 어느 때 어느 장소 누구에게나 갈등은 있다. 자기 혼자서 속으로 하는 내적 갈등은 생각과 마음을 정리하고 새롭게 다잡으면 된다. 자기 의지가 바르고 곧으면 된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는 외적 갈등은 해소하기 어렵다. 특히 기대, 환상을 가지고 관계를 맺어가려했으나 실제의 삶이 그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할 때 타인과 갈등하려 하는 사람이 있다. 외향적인 사람은 본능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가는 법을 익힌 것 같다. 그래서 처음 접하는 환경에 굉장히 빨리 적응하고 주변사람과 친해진다. 내향적인 사람들은 외향적인 사람들이 빨리 친해지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부러워한다. 자신들에게 그런 자연스러움이 부족하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관계에서 실수한다. 외향적인 이들이 관계에서 가볍게 넘어가는 실수들에.. 2022.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