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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공3

[수련일기]구조의 중요성 '동작의 구조가 바르게 만들어져야 동작의 뜻이 바로 서고 기운이 흐려지지 않는다.' 선생님께 구조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씀을 들었다. 구조를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 상보, 퇴보 등 기본공을 매일 연습하는 것이 좋다고 하셨다. 하반의 구조를 만들어야 동작이 흐트러지지 않는다는 설명은 어찌보면 당연하지만 평소에는 그런가보다 하며 별 신경을 쓰지 않는 것 중 하나였다. 근기가 좋지 않다는 핑게로 수련을 잠시 게을리한 것을 반성해본다. 최근에 회자되는 오복에 대한 이야기(건강, 배우자, 자본, 취미나 소일거리, 지음)는 학생 대부분의 나이대를 고려해서 하신 말씀인 것 같다. 덕분에 나도 좋은 이야기 꺼리를 들어간다. 역근경을 청룡탐조까지 한 번 해보는 것까지가 이번주 배움의 마지막이었다. 다시 돌아가서 배운 것을 .. 2024. 1. 11.
[수련일기] 무더운 날씨 수련 이열치열이 더위를 이기는 방법이라지만 정을 보호하기 위해 낮에는 몸을 쉰다. 도시의 낮동안 내리쬐는 열기는 진액을 소모하고 폐기를 건조하게 만든다. 도시의 밤은 아스팔트와 시멘트가 낮에 머금은 열기를 도로 뱉는다. 그래도 정기가 넘친다면 뜨거운 곳을 피해서 수련하고 명상과 호흡을 하며 심상으로 태극을 떠올린다. 너무 덥거나 추우면 몸을 보호하는 것이 우선이다. 수련자에게 몸은 기술을 표현하기 위한 도구이면서, 기술을 사용하는 주인이기 때문이다. 기본공으로 야마분종, 백학량시, 루슬요보, 수휘비파, 도권굉, 람작미, 단편, 운수를 연결해서 앞뒤로 왔다갔다를 반복했다. 이 동작들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어느 방향으로든 내뻗을 수 있게 되는 것이 이 기본공 훈련의 목표다. 최근에 체력이 떨어졌는지 5분만 해도 .. 2023. 8. 11.
[수련일기]기본공과 24식 선생님은 계속 기본을 강조하신다. 다른 사람들도 알아챘는지 모르지만 자세에서 끊임없이 연권십요를 지켜가기를 요구한다. 머리, 어깨, 등, 허리, 과(고관절을 포함한 골반), 손과 발, 상대와 지면에 닿는 부위, 움직임의 높이 등을 자세마다 알려주고 이해했는지 확인하신다. 이번 시간 말씀하신 것 중 내게 중요한 것들을 정리해본다. 운수할 때 어디가 끝이고 어디가 시작인가? 한 동작 끝에 다다르면 손이 뒤집히고 발이 따라온다. 다음으로 허리가 눕지않고 좌우로 돌아가며 움직인다. 골반(과)도 같이 좌우로 돌며 무릎이 이동한다. 운수할 때 척추가 기울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누에가 실을 자아내듯 끝없이 움직이면서도 손발이 닿는 원의 끝을 알고 음양이 바뀌어야 한다. 쌍봉관이도 설명하셨다. 침견추주를 끝없이 되.. 2023.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