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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12

[이론연구편] 권법이란 무엇인가? 사진: 위키미디어 권법이란 경력을 바르게 낼 수 있는 구조(동작)를 모아 그 법칙을 익히도록 만든 것이다. 물리적으로 사람의 몸이 낼 수 있는 힘의 분량과 방향은 한계가 있다. 그 힘을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설명하는 것이 권법, 권가이다. 몸의 구조로써 바르게 힘을 내고, 동작을 통해 힘의 방향을 인도하는 것, 몸뿐 아니라 상대의 힘과 중력까지 사용하는 법이 권가의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진다. 이 공부를 하는 사람은 크게 익혀서 작게 쓰는 법을 알아야 한다. 무술은 처음에 살상기술이었지만 이후 육체와 정신의 건강을 위한 양생술이 되었다. 몸의 정기를 길러 일상에서의 반응속도와 균형, 힘을 향상시켜준다. 그래서 일을 할 때나 생활 중에 갑작스러운 일에 몸이 자연스레 반응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 준다. 위급시.. 2020. 2. 2.
[수련일기] 태극권 권가는 유산소인가 무산소인가? 둘 다다. 유산소 운동이기도 하고, 무산소 운동이기도 하다. 거기다 그것이 조절도 가능하다. 몸의 중심에 중력을 걸고 아주 천천히 권가를 하게되면 무산소운동을 할 때의 근육압력이 몸의 각부위에 느껴진다. 특히 하반 장딴지, 무릎 위 허벅지, 옆구리와 배, 등 뒤의 코어근육에 내 무게가 걸린다. 천천히 움직이는 가운데 관절의 움직임을 관조하면 뼈와 근육이 어떻게 힘을 내고 보내고 받는지를 생각하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몸의 균형이 자연스럽게 맞춰져서 체형교정이 일어나는 것이다. 거기다 내 몸의 어디에서 통증이 있는지를 살피기도 해서, 의식의 집중과 산개로 통증완화에 도움이 된다. 권가를 최대한 빠르게 하다보면 숨이 찬다. 몸이 움직이는 속도를 달리기를 할 때처럼 호흡이 따라가기 힘들어지는 것이 느껴진다... 2019. 12. 25.
[수련일기]움직이는 선禪 아무 생각없이 권가를 했다. 처음은 천천히 권형을 하나씩 이어가는데 의념을 두고, 두 번째 할 때는 가볍고 빠르게 행했다. 느리고 무겁게 행하는 것은 발목, 무릎, 고관절에 무리가 될 것 같아서 몸이 잘 안 열리는 겨울에는 하지 않기로 했다. 오른쪽 무릎 통증은 이제 거의 나지 않지만 한 번씩 무리해서 걷거나 하면 묵직한 느낌이 무릎에 남는다. 한국에서는 수련할 때도 남의 눈치가 보인다. 신기한 듯 쳐다보는 것 때문이 아니라, 뭔가 꼭 숨겨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이다. 어차피 사람들이 잘 안 오는 곳에서 수련을 하기도 하고, 요즘에는 몇 사람의 눈쯤은 그냥 넘겨버린다. 수련은 매일 조금씩 발전하는 것 때문에 한다. 매일 조금씩 잠시라도 수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매일 한다고 하지만 한번씩 못할 .. 2019. 12. 6.